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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행]백무동-천왕봉-중산리 코스(3)

국내여행지/국내산행

by 호롱불촌장 2017. 6.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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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행/백무동코스/백무동탐방지원센터

한신계곡/가내소폭포/세석대피소/백무동야영장

가내소전설/지리산마고할매/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장터목대피소/지리산고사목/지리산천왕봉

장터목산장/일출봉♬

 

1박2일 평일

지리산 산행

 

 

전문산악인이라면 화대(화엄사~대원사)종주에

나서기도 하지만  일반등산객들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방법은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상급에 준하는 어려운 난이도를 보입니다.

 

한라산에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1,915미터의 험한 산>이기 때문입니다.

또 대표적인 들머리와 날머리인 백무동과 중산리

코스를 이용하게 되면 1,500미터에 가까운

표고편차를 극복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산행일자: 2016년 5월 11일(수)~12일(목)

*산행인원: 친구 4명(사진제공)

 

[지리산행]백무동-천왕봉-중산리 코스(4)

 

 

 

 

 지리산은 한자로 '지이산(地異山)'이리고 쓰지만

 '지리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학자인 이중환은 30여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조선의 산천과 지리를

'택리지'라는 책에 자세히 서술하였습니다.

 

 

지리산에 대해서는 '백두산이 크게 끝난 곳으로 산의

다른 명칭은 두류산(頭流山)으로 불리고 있다.

세간에서는 금강산을 봉래산(蓬萊山),

지리산은 방장산(方丈山),

한라산을 영주산(瀛洲山)이라 하는데,

이들은 소위 삼신산(三神山)으로 추앙받고 있다"며

이 산이 범상치 않은 산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황홀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등산객들은

 발길을 떼어놓기가 아쉽습니다.

 

 

푸르고 청명한 하늘아래로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고 사진속에서나 보았던 황홀한 풍경들을

바라보면 가슴 속에서 뜨거은 감동이 용솟음칩니다.

 

아~ 지리산!

 

 

지리산의 능선길은 어머니

품속처럼 편안하고 포근합니다.

부드러운 형태의 그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찾게 해주고

크고 작은 수많은 봉우리들은 산행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도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답답한 가슴을 한순간에 뻥 뜷리게 해 줍니다!

 

 

민족 신앙의 영지인 지리산은 웅장하고 아늑한 산세로

영,호남 모두를 품고 있을 뿐만아니라 오랫동안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추앙받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어야 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두산에 동해안을 타고 뻗어내려온 백두대간은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거쳐서 남해안을 앞두고 크게 용솟음쳐 오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생겨난 것이 지리산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 도에 걸쳐져 있는 거대한 산입니다.

그 면적이 471.758제곱킬로미터라고 하니 실로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탄성이 절도 나올 뿐입니다.

 

 

일출봉

 

 

 

지리산의 일몰장관

 

 

 

▷장터목대피소

 

 

 

장터목이란 명칭은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팔던 곳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백무동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데는

 5~6시간 소요되는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려는 등산객이라면

장터목대피소를 이용하지 않고는

사실상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천왕봉까지는 1.7킬로,

 1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있지만

그 마지막 구간은 된비알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과 함께 든든히 체력을

보충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장만한 음식

오징어볶음...

 

 

장터목대피소에서 장만한 음식

오징어볶음...

 

 

▷1박은 장터목대피소에서!!

 

안전한 산행을 위해 건배~

 

 

장터목산장에서 바라본 일출봉 전경

푸른 하늘아래 연분홍 진달래와

주목이 장관입니다!

 

 

장터목대피소를 기점으로

1,600미터 중반까지 떨어진 고도는

제석봉부근에 이르러 1,800미터

가까이 다신 상승합니다.

힘든 코스지만 장터목에서 원기를 보충한

덕분인지 마음도 홀가분하고,

주변의 장쾌한 조망은

등산객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특히 제석봉에 마련된 전망대에 올라서면

발아래 놓인 깊은 골짜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남해바다까지 뻗어나가는

압도적인 장관이 연출됩니다.

 

 제석봉 일대는 1950년대에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불은 제석봉을 태웠고 지금까지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었네요...

 

 

눈앞에 천왕봉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서면서

백무동에서 시작된 긴 여정도 정점을 향해 갑니다.

어서 빨리 오르고 싶다는 생각에 한 걸음에

달려가려하지만 마음과 같지 않습니다.

 

기나긴 여정 탓에 체력이 바닥난 것일까요?

아니면 천왕봉과 마주한 흥분한

마음을 가눌 수 없기 떄문일까요?

쉴새없이 울리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그 대답을 알려주려는 듯 합니다!

 

아 ~천왕봉!!

 

▷천왕봉(1,915미터)

 

 

 

1967년도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현재 20개의 국립공원 중에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세는 연중무휴 많은

등산객들을 이곳으로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천왕봉은 해발고도 1,915미터로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다음으로 높습니다.

그 모양은 거대한 암석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에서

 '천주'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습니다.

이 봉우리는 아람다운 해돋이를 구경할 수

이는 장소로서 유명하지만,

구름이 끼인 날이 많아서 선명한 해돋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전해오고 있답니다.

 

아~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서는 일반적으로 중산리 방향을 선택하여

하산하게 됩니다. 비록 이 구간은 내리막길이지만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1,500미터에 이르는

표고 편차를 줄여가야 하기 때문에 5.4킬로, 3시간 정도의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중산리 탐방센터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1.8킬로,

20~30분 정도를 더 걸어내려가야 합니다.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한 세월을 말해주고 있는 고사목

 

 

 

 

중산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로 기나긴 층계구간이 이어집니다.

이제 천왕봉을 내려가야 한다는 아쉬움에

등산객들의 시선은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지만 결국 하산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어렵사리 발걸음을

떠어놓게 됩니다^^

 

 

 

 

 

 

 

 

 

 

 

 

[좋은시]산에 가면-양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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