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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7월의시/7월/목필균♬

 

7월

 

목필균

 

 

7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선 반환점에
무리 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 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새로도
견딜 수 없는 햇살
굵게 접힌 마음 한 자락
폭우 속으로 쓸려간다
(
목필균·시인)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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