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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는주례/즐거운잔칫날/블루벨스/주례호프만♬

 

 

노래하는 주례 호프만

 

노래하는 주례 호프만

즐거운 잔칫날

(동영상) 

 

 

 

즐거운 잔칫날

 

손석우(孫夕友) 작사 작곡

 1962년

 

 

 블루벨스 노래

 

 

 1.잔치 잔치 벌렸네 무슨 잔치 벌렸나
 
복순이가 시집가고 삼돌이가 장가가요
 
어서 한잔 드시오 나도 한잔 주시오
 
오늘 같은 좋은 날 아니 먹고 어쩌리오
 
뜰엔 동백꽃 향기 넘쳐흐르고
 
신방에는 사랑 사랑 넘치네
 
삼돌이가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네
 
복순이가 수줍어 고개 들지 못하네


 

 

 

 2.잔치 잔치 벌렸네 무슨 잔치 벌렸나
 
복순아씨 아기 낳고 삼돌씨가 아빠 됐네
 
어서 한잔 드시오 나도 한잔 주시오
 
오늘 같은 좋은 날 아니 먹고 어쩌리오
 
울엔 호박이 주렁주렁 열리고
 
빨랫줄엔 기저귀가 펄렁 펄
 
삼돌아빠 기뻐서 아기 볼을 비비고
 
복순아씨 웃으며 젖을 입에 물리네
 
3.
잔치 잔치 벌렸네 무슨 잔치 벌렸나
 
복순할미 말대로 삼돌영감 환갑이요
 
어서 한잔 드시오 이제 그만 취했소
 
오늘 같은 좋은 날 아니 먹고 어쩌리오
 
금년 농사도 풍년이라 대풍년
 
슬하에는 아들손자 딸손녀
 
삼돌영감 기뻐서 너털웃음 하하하
 
복순할미 따라서 맞장구를 치네요
 
하하하하 하하하 즐거운 잔칫날

 

 

신랑신부에게 선물하는 호프만의 저서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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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한마디로 지하철 애호가이기도 하지요. 친정아버지께서 한양대 병원에 입원하고 계셔서 일주일에 몇 번씩 미아역에서 한양대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던 어느 날 주말이라 아이들과 병문안을 다녀오던 길에 4호선을 막 갈아탔는데 갑자기 한 아주머니께서 다급하게 하차 하시고 난 뒤 승객들이 웅성웅성 하는 소리가 들려서 쳐다봤더니 바닥엔 김칫국물이 벌겋게 흘렸고 승객들은 코를 막고 젊은이들은 심지어 인상을 찌푸리면서 불쾌해 했습니다.

 

한국 사람이면 모두가 좋아 하고 우리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김치인데....순간 저는 저희 아들, 딸한테 "너희 둘 중에 저 김치 국물을 닦을 수 있겠니?" 하고 물티슈를 내밀었더니 고등학생인 아들이 망설이지도 않고 "저 주세요~" 하면서 입석한 승객들도 많았는데 물티슈로 바닥을 닦으니깐 중학생인 딸아이도 같이 가서 닦는 게 아니겠어요. 순간 승객들의 시선이 저희 두 남매를 쳐다보는 듯 했고 바로 앞에 보고만 계시던 부부인 듯한 두 분도 같이 바닥을 닦는 게 아니겠어요. 제 아이들이 닦지 않았다면 제가 닦으려고 했는데 너무 흐뭇하고 제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마냥 어리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철부지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어젓하게 커준 아들, 딸을 보는 순간 세상 부러울 게 없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우면서 최고라고 표현해 주었답니다. 앞으로도 분명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인데 바라만 보지 말고 솔선수범하는 그런 인성이 바른 아이들로 자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서 너무나도 값진 선물을 얻은 것 같아서 감사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김칫국물을 닦은 시간은 불과 2분도 안 되었겠지만 제 머릿속엔 20년이 지나도 이날의 행복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120초의 행복, 서울메트로 스토리텔링 소재 공모 당선작 우수상 , 최후남, 41, 서울 강북구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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