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26년의 나이차를 뛰어넘은 퇴계와 고봉의 교우관계
♬퇴계이황/고봉기대승/사단칠정 논쟁/교우관계♬ (사진은 2012년 6월 18일 온새미로에서 발간된 역사인물기행작가 김세곤님의 책 표지) 1559년 58세의 퇴계 이황(1501~1570)에게 한 젊은이로부터 편지가 도착한다. 당시 약관 32세의 기대승(1527~1572)이 보낸 것이었다. 이제 막 과거에 급제해서 관직에 나선 한 젊은이가 지금의 대학 총장격인 성균관 대사성에게 앞으로의 살 길을 물었던 것이다. 이후 13년에 걸쳐 두 사람은 100여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26년의 나이차를 뛰어넘어서 인생과 학문에 대한 진지한 교류를 벌였다. 흔히 '사단칠정 논쟁'으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스토리다. 후세 사람들은 이 두 사람의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은 학문적 교류를 '사상의 로맨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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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4.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