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시]오월-김동리
♬5월의시/오월/김동리♬ 5월의 시 오월 김동리 [5월]5월의 시 五月 5월의 나무들 날 보고 멀리서부터 우쭐대며 다가온다 언덕 위 키 큰 소나무 몇 그루 흰구름 한두 오락씩 목에 걸은 채 신나게 신나게 달려온다 학들은 하늘 높이 구름 위를 날고 햇살은 강물 위에 금가루를 뿌리고 땅 위에 가득 찬 5월은 내 것 부귀도 仙鄕도 부럽지 않으이. (김동리·소설가, 1913-1995) * 1998년 7월호에 공개된 미발표 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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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30.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