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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저금/시바타도요/시바타도요저금

감동시/내인생에힘이되는시♬

 

 

 

저금

 

시바타 도요

Shibata Toyo

 

 

 

저금

 

나는 말이에요.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줄 때마다
마음속에 저금해두고 있어요.

외롭다고 느낄 때는
그것들을 꺼내
힘을 내지요.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요.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요.

 

-세계 최고령 시인이었던 시바타 도요(1911~2013)가

93세에 쓴 시집,'약해지지 마'에서

 

 

▷시바타 도요님의 또 다른 시를 감상해보세요!

 

 [좋은시]약해지지 마-시바타 도요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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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감동시

꼭읽어야할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명시감상

내인생에힘이되는시/좋은수필/피천득/인연/피천득5월

금아피천득기념관/금아피천득/피천득오월♬

 

 

인연

 

피천득

 

 

 

인연

 

피천득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들은

인연인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현명한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 있다.

 

 

[서울/잠실여행]잠실 롯데월드 3층 금아피천득기념관

 

[5월의시]오월-피천득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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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힘이되는시/봄의시/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

이상화/이상화 시/이상화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끄을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 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웁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

혼자라도 기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팔목이 시도록 매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리로 가느냐
우스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을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잡혔나 보다
.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이상화(李相和)의 시.

 

1926년 《개벽(開闢)》지() 6월호에 발표하였습니다.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는 이 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첫 연 첫 행의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구절이라 하겠습니다.

일제하의 민족적 울분과 저항을 노래한 몇 안 되는 시

가운데서도 이 시가 특히 잘 알려진 이유는

그 제목과 첫 연 첫 행의 구절이

매우 함축성 있게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의 절약(節約) 속에 최대의 예술이 있다"라는

좋은 표본이 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설은 두산백과의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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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힘이되는시/알렉산드르세르게예비치푸시킨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푸시킨/푸시킨 시/푸시킨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외국 시인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러시아가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

 1799~1837)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 골목 이발소 액자에서는

종종 푸시킨의 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쨰서 대한민국 방방곡곡 이발소와 식당에 붓글씨로

쓴 푸시킨의 시가 걸려 있게 되었을까요?

누가 그를 그토록 유명하게 만들었을까요? 

싸구려 액자를 만든 회사는

왜 하필 푸시킨의 작품을 선택했을까요?

 

 

이 시는 1825년 푸시킨이 어머니 영지에 가 있었을 때

자주 어울렸던 이웃 마을 지주의 딸 옙프락시야

브리프의 앨범에 적어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시를 그렇게 좋아할까요?

왜 이 시를 읽으면 마음 언저리에서

잔잔한 파도가 밀려드는 느낌을 받을까요?

어쩌면 일제강점기 때 누군가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

사는 게 노엽고 슬펐던

조선 민중의 마음을 울렸는지도 모릅니다.

푸시킨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썼든지,

누군가의 시가 다른 시대 다른 민족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하고 감동적입니다.

 

차르의 학정과 일제의 압제는 

똑 같이 '힘든 날'이며 '슬픈 현재'였습니다.

지난 시기 대한민국 국민들도 푸시킨의 시에서

큰 위안과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힘든 날들을 참고 견뎌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Do not sorrow or complain.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Suddenly all flies away,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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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그리기

 

윤보영

 

 

 

가을 그리기

 

윤보영

 

기분이 좋아요

기분이 좋다는 것은

가볍다는 뜻!

 

가볍다는 것은 그리움을

내려놓았다는 뜻입니다.

 

내려놓았다는 것은 그리움을

펼침이고

펼침은 넓다는 뜻!

 

넓은 가을을 그렸습니다.

나보다는

그대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기에

어제처럼

들꽃으로 그렸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에

행복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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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일기/이해인/이해인 시/이해인시♬

 

 

가을 일기

 

이해인

 

 

 

 

가을 일기

 

이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소로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상에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동안

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

소리없이 무너져 내려

새로운 별로 솟아오르는 기쁨을

나는 어느새

기리리고 있구나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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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가을시/가을의시/가을시 추천

익어가는가을/이해인/이해인 시/이해인시♬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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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떄의기도/이해인/이해인 시/이해인시♬

 

 

휴가때의 기도

 

이해인

 

 

 

휴가때의 기도

 

이해인

 

바다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탁 트이고

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한 줄기의 푸른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한여름

저희는 파도의 씻기는 섬이 되고

숲에서 쉬고 싶은 새들이 됩니다

 

바쁘고 숨차게 달려오기만 했던

일상의 삶터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쉼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저희를

따뜻한 눈길로 축복하시는 주님

 

가끔 한적한 곳으로 들어가

쉼의 시간을 가지셨던 주님처럼

저희의 휴가도 게으름의 쉼이 아닌

창조적인 쉼의 시간으로 의미 있는

하얀 소금빛 보석이 되게 해주십시오

 

휴식의 공간이 어느 곳이든지

함께하는 이들이 누구든지

저희의 휴가길에는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서

환해진 미소와 서로 돕고 양보하는 마음에서 피어오른

잔잔한 평화가 가득하게 하십시오

 

피곤한 몸과 마음을 눕히는 긴 잠도

주님 안에 머물면 달콤한 기도의 휴식이리니

저희가 쉴 때에도 늘 함께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저희를 새로운 아름다움에 눈뜨게 하여 주시고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해주시며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울하고 메마른 저희 마음의 사막에

기쁨의 샘물이 솟아오르게 해주십시오

 

떄로는 새소리, 바람소리에 흠뻑 취하는

자유의 시인이 되어보고

별과 구름과 나무를 화폭에 담아보는

화가의 마음을 닯아 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숨겨진 보물을

새로이 발견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잊고 살던 아름다움의 발견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들도

문득 자신의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들도

즐거이 봉헌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휴가의 순례길에서

저희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좀더 고요하고 슬기로운 사람으로

새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넓디넓은 바다에서는

끝없이 용서하는 기쁨을 배우고

깊고 그윽한 산에서는

한결같이 인내하는 겸손을 배우며

각자의 자리에서 성숙하게 하십시오

항상 곁에 있어 귀한 줄 몰랐던

가족, 친지, 이웃과의 담담한 인연을

더없이 고마워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은혜로운 휴가가 되게 해주십시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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