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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20.09.01 [9월의시]9월의 기도-박화목
  2. 2020.02.01 [2월의 시]2월의 다짐-윤보영
  3. 2020.02.01 [2월의시]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이채
  4. 2020.02.01 [2월의시]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시인
  5. 2020.02.01 [2월의시]2월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희숙
  6. 2020.02.01 [2월의시]2월의 신부-임명자
  7. 2020.02.01 [좋은시]2월의 시 모음
  8. 2020.02.01 [2월의시]2월의 마지막 날-나명욱
  9. 2018.04.21 [좋은시]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윤보영
  10. 2018.04.21 [좋은시]마음이 쉬는 의자-정용철
  11. 2018.04.21 인연-피천득
  12. 2018.04.21 [좋은시]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13. 2018.04.21 [애송시]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
  14. 2018.04.21 [좋은시]초혼-김소월
  15. 2018.04.21 [좋은시]승무-조지훈
  16. 2018.02.21 [좋은시]설이다-윤보영
  17. 2018.02.17 [2월의시]2월에는 -이향아
  18. 2017.12.28 [12월의시]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이채
  19. 2017.10.31 [좋은시]들꽃-윤보영
  20. 2017.10.31 [가을의 시]가을그리기-윤보영
  21. 2017.10.31 [가을의 시]가을 일기-이해인
  22. 2017.10.31 [가을의 시]가을-조병화
  23. 2017.10.31 [가을의 시]가을-김용택
  24. 2017.10.31 [가을의 시]가을하늘-방정환
  25. 2017.10.31 [가을의 시]익어가는 가을-이해인
  26. 2017.10.31 [가을의 시]가을엽서-안도현
  27. 2017.10.31 [가을의 시]가을 사랑-도종환
  28. 2017.10.31 [가을의 시]가을의 기도-김현승
  29. 2016.10.03 [좋은시]휴가때의 기도-이해인

 

 

♬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

꼭읽어야할시/읽고싶은시/아름다운시/명시감상

9월의기도/박화목/박화목 시/박화목시

유명한 가을시♬

 

 

 

9월의 기도

 

박화목

 

 

 

9월의 기도

 

박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

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

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

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

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

 

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

섬돌 아래 귀뚜라미 한밤내 울어예리

 

내일 새벽에는 찬서리 내리려는 듯

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없이 낙엽 질텐데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진실로 기도하게 하소서

가까이 있듯 멀리

멀리 있듯 가까이 있는

아픔의 형제를 위해 또 나를 위해....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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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시 2월의시 좋은시 명시감상

좋은 시 윤보영 시 2월의 다짐♬

 

좋은 시

2월의 다짐

 

윤보영

 

 

2월의 다짐

 

윤보영

1.
2
월입니다
1
년 중에 가장 짧은 2월입니다
짧아도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면
1
년 중 가장 행복할 2!
제가 행복한 2월을 만들겠습니다
.

2.
3
월에 필 꽃이 우리 가슴에 피어

향기 나는 2월입니다
가슴을 열고 향기를 나누면서
내 행복으로 더하겠습니다.

3.
내가 나에게

행복하다고 마술을 걸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2월입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벌써부터 따뜻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4.
어때요, 2월에는

걱정부터 하지 말고
우리 한 번 도전해보는 것!
그래요, 2월에는

우리 한 번 같이 도전 해요
2
월도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니까요.

5.
2
월이 짧아서 싫다고요
?
그럼 1년에서 2월을 지우면 어떨까요
?
아니죠, 나머지 11개월에게

시간을 내어 주고
그 마음 드러내지 않는
박수받을 2월 이지요.

6.
지난해 2월에는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올해 2월 마지막 날은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혹시라도 한 달 내내 행복해서
지난해처럼 잊고 보내면
내년에는 두 배로 하겠습니다.

7.
짧다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2
월입니다
하지만 3월을 만드는 2월입니다
아름다운 봄을 만드는 내 2월입니다.

8.
아세요
?
2
월이 있어야 3월이 있듯

당신이 있어야 내가 있다는 것!
그래서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9.
행복하고 싶으세요
?
그러면 가슴을 열어 보세요

3
월보다 먼저 꽃을 피운
2월을 만날 테니까요.

10.
내가 2월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말

"
사랑합니다!"
내가 2월에게 반드시 해야 할 말

"
고맙습니다!"

11.
3
월에게 꽃을 선물하는 2월처럼

나도 당신에게 미소를 선물하겠습니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벌써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짧아도 행복한 한 달이 맞습니다.

12.
2
월에는

내가 더 사랑하며 보내겠습니다
사랑한 만큼 행복을 느낄 수 있게
웃으면서 보내겠습니다.

13.
2
월에는 모두가 주인이 되어

나처럼 웃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웃음으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2
월에는
2월에는.

 

*윤보영: 커피시인, 국민시인

 

2월에는 어떤 시(詩)가 어울릴까요?

2월에는 어떤 시(詩)를 암송해볼까요?

아래를 클릭하면 2월의 詩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월의시]2월의시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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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시/2월의 시/2월의당신에게띄우는편지

이채 시 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이채♬

 

 

 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이채

 

 

 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이채


모든 것이 순탄하리라고 믿기로 한다
꼭 그럴 것이라고 믿어보기로 한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고 푸릇푸릇 잎이 자랄 때
나의 하루하루도 그러하리라고
햇살이 따뜻하니 바람도 곱고 아늑하리라고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는
이 넓은 세상에 새로운 길 하나 내어 보기로 한다

길이라 함은 누군가 걸었기에 길이 된 것이리
아무도 걷지 않았다면 길이 될 수 없겠지
큰길에는 분명 수많은 발자욱이 남아 있을 것이다
그 하나하나의 눈물과 고뇌가
흐르고 흘러 강물 같은 길이 되었을 것이다
바람에 가지가 휘어지고 잎새 우는소리 들려와도
담담한 용기를 가져보기로 한다

봄은 그리 길지 않고 하루의 절반도 어둠이지 않던가
새들의 노랫소리가 위안이 되고
그 길에서 이름 모를 풀꽃들이 나를 반겨줄 때
더러 힘겨워도 견뎌낼 수 있으리라
조금은 쓸쓸해도 웃을 수 있으리라
풀잎 스치는 바람에도 나 행복하리라

하루의 끝에는 늘 밤을 기다리는 노을이 붉지
먼 훗날 나 노을처럼 아름다울 수 있을까
때를 알고 자리를 내어주는 낙엽처럼
그렇게 고요하게 순응할 수 있을까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오면
한 알의 씨앗으로 흙 속에 묻힐 수 있을까
사람이여!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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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시/2월의 시/중년의가슴에2월이오면

이채 시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 

 

/ 이채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 

                         
/ 이채

삶이 한 그루 나무라면
나는 뿌리일 게다
뿌리가 빛을 탐하더냐
행여라도 내 삶의 전부가
꽃의 표정이라고는 생각하지 마

꽃이 필 때까지
나는 차가운 슬픔의 눈물이었어
잎이 돋을 때까지
나는 쓰라린 아픔의 몸무림인 걸

알고 있니
나무가 겨울일 때
뿌리는 숨결마저 얼어붙는다는 걸
꽁꽁 얼어버린 암흑 속에서
더 낮아져야 함을
더 깊어져야 함을 깨닫곤 하지

힘겨울수록
한층 더 강인해지는 나를 발견해
그 어떤 시련도
내 꿈을 빼앗아가진 못하지

삶이 한 그루 나무라면
나는 분명 뿌리일 게다
뿌리가 흙을 탓하더냐
다만 겨울을 견뎌야 봄이 옴을 알 뿐이지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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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시/2월의 시/2월을사랑할수밖에없는이유

이희숙 시 2월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희숙♬

 

 

2월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희숙 시인

 

 

2월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이희숙 시인



2월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별이 서툰 자를 위해

조금만 더 라는 미련을 허락하기 때문이고

미처 사랑할 준비가 되지 않은 이에게는

아직은 이라는 희망을 허락하기 때문이고

갓 사랑을 시작한 이들에게는
  
그리운 너에게로 거침없이 달려가는

따스한 가슴을 허락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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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시/2월의 시/2월의신부/임명자

임명자 시 2월의 신부/좋은시/명시감상♬ 

 

 

2월의 신부 

 

임명자 시인

 

 

 

2월의 신부 

 

임명자 시인
  
거문도에는

파도를 건너오는 싱싱한 햇살과

바람만이 문안 드리는

고운 여인이 숨어 있어라


맑은 해초 바람에 매무새 고치며

정월 대보름

그 넉넉한 달빛 가슴에 안기고 싶어

숨막히도록 숨막히도록

수줍은 얼굴로

이 아침 해변에 고개 내민 연분홍 동백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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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시모음/2월의시/2월의 시

2월의 시 모음/좋은 시/겨울의시

입춘 시 모음/입춘에 관한 시

이해인 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소리 이해인 시 입춘♬

 

 

2월의 시(詩) 모음

겨울의 시(詩)

 

2월에는 어떤 시(詩)가 어울릴까요?

2월에는 어떤 시(詩)를 암송해볼까요?

아~2월....

봄을 기다리는 달이여...

 

 

 

[봄의 시]봄이 오는 소리-이해인

[봄의 시]봄이 오는 길목에서-이해인

[봄의시]입춘-이해인

 

 

[2월의 시]2월의 다짐-윤보영

[2월의시]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이채

 

2월에는 좋은 시 감상으로

우리들의 마음 밭을 잘 가꾸어나갑시다!

 

[2월의시]2월의 시-함영숙

[2월의시]2월의 노래-윤순찬

[2월의시]2월에는 -이향아

 

[2월의시]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시인

[2월의시]2월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희숙

[2월의시]2월의 시-정성수

[2월의시]2월의 신부-임명자

 

[2월의시]2월의 마지막 날-나명욱

 

[겨울의시]겨울의 춤-곽재구

 

[겨울의시]겨울사랑-문정희

 

[좋은시]입춘(立春)-이재봉 외

 

[좋은 노랫말]혼자라고 생각말기(3)

 

 

△ 세상에서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임금이 있었다.

그는 은자를 찾아가 답을 구했으나

은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때 피투성이의 청년이 숲에서 나타나자

임금은 그를 돌봐주었다.

 

비로소 은자는 입을 열어 「답」을 말했다.

『중요한 때는 지금,

중요한 존재는 대하고 있는 사람,

중요한 일은 그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지요』

톨스토이 단편 「세 가지 의문」의 줄거리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겨울바다-김남조 (명시감상)

 

2월편지-홍수희 시인 (좋은 시 감상)

 

2월-목필균 시인 (좋은 시 감상)

 

2월-반기룡 시인 (좋은 시 감상)

 

2월 혁명-임영준 (좋은 시 감상)

 

2월-오세영 (좋은 시 감상)

 

[영상음악]겨울이야기-조관우

 

겨울 이야기-조관우

 

[영상음악]눈이 내리면-백미현

 

 

매순간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꿈은 날개와 같아서 더 크게 펼칠수록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다!

꿈을 이루려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꿈은 바라보고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 온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 모든 일에 중요한 때는 언제일까

△ 어떤 인물이 중요한 존재일까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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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시/2월의 시/2월의마지막날/나명욱

나명욱 시 2월의 마지막 날/좋은시/명시감상♬

 

 

2월의 마지막 날

 

나명욱

 

 

2월의 마지막 날

 

나명욱



2월의 마지막 날에는
누구도 슬퍼하지 말자


3월이 오고

종로며 광화문 거리에도

꽃과 초록 잎의 화분들이 즐비하게

우리들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할 테니까


2
월의 마지막 날에는

새로운 희망을 꿈꾸어 보자

아직 가보지 못한

하늘 공원도 가보도록 하고

친구가 사는 동네의

일산 호수공원에도 꼭 한번은 찾아가자


가까운 중랑천 자전거 도로에서

어릴 적 날들을 떠올리며

씩씩하게 자전거도 타고 달려보고

올 봄에는 연극 한 편도

혼자라도 가서

흐뭇하고 여유롭게 앉아서 보는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자


행복은 다른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만드는 만족일 테니까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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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그대가그리운날/윤보영/윤보영 시

좋은시/정겨운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

윤보영시/공감시/명시감상♬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윤보영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윤보영

 

그대 그리움이 날 깨운

참 좋은 아침입니다

 

그대 생각이 내 하루를

마중 나온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은데

내 얼굴에 미소가 이는데

 

오늘 하루도

어제처럼 행복한

시간들이 채워지겠지요

 

나보다 그대가

더 행복하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아름다운 아침

 

그대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커피시인 윤보영 ]

 

대전일보 신춘문예(2009)에서 동시로 당선해

문단에 나왔습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그의 시

'어쩌면 좋지'가 실려 있다. 출간된 작품은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그리움 밟고 걷는 길>

<바람편에 보낸 안부><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윤보영의 시가 있는 마울>

등이 있습니다.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시를 통한 감성테러'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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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명시감상

마음이쉬는의자/마음이 쉬는 의자/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中에서

 

정용철

 

 

 

이 세상에서 단 한사람과 길을 걸으라면

누구와 함께 걷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루만 살라고 하면

그날을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사람만 사랑하라면

누구를 사랑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단어만 가슴에 품으라면

어떤 단어를 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마디만 하라고 하면

어떤 말을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물건을 가지라면

어떤 것을 갖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권의 책을 읽으라면

어떤 책을 읽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편의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떤 내용의 글을 쓰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가지 일만 하라고 하면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송이의 꽃을 꽃병에 꽃으라면

어떤 꽃을 꽃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번만 웃으라고 하면

언제 웃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번만 울라고 하면

어느 때 눈물을 흘리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계절말 살라고 하면

어느 계절에 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곳만 찾아가라고 하면

어디를 찾아가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장면의 자연을 보라고 하면

어떤 풍경을 바라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가지 소원을 기도하라면

어떤 기도를 하겠습니까?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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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감동시

꼭읽어야할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명시감상

내인생에힘이되는시/좋은수필/피천득/인연/피천득5월

금아피천득기념관/금아피천득/피천득오월♬

 

 

인연

 

피천득

 

 

 

인연

 

피천득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들은

인연인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현명한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 있다.

 

 

[서울/잠실여행]잠실 롯데월드 3층 금아피천득기념관

 

[5월의시]오월-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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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감동시

꼭읽어야할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명시감상

내인생에힘이되는시/봄의시/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

이상화/이상화 시/이상화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끄을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 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웁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

혼자라도 기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팔목이 시도록 매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리로 가느냐
우스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을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잡혔나 보다
.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이상화(李相和)의 시.

 

1926년 《개벽(開闢)》지() 6월호에 발표하였습니다.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는 이 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첫 연 첫 행의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구절이라 하겠습니다.

일제하의 민족적 울분과 저항을 노래한 몇 안 되는 시

가운데서도 이 시가 특히 잘 알려진 이유는

그 제목과 첫 연 첫 행의 구절이

매우 함축성 있게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의 절약(節約) 속에 최대의 예술이 있다"라는

좋은 표본이 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설은 두산백과의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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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

꼭읽어야할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명시감상

내인생에힘이되는시/알렉산드르세르게예비치푸시킨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푸시킨/푸시킨 시/푸시킨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외국 시인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러시아가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

 1799~1837)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 골목 이발소 액자에서는

종종 푸시킨의 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쨰서 대한민국 방방곡곡 이발소와 식당에 붓글씨로

쓴 푸시킨의 시가 걸려 있게 되었을까요?

누가 그를 그토록 유명하게 만들었을까요? 

싸구려 액자를 만든 회사는

왜 하필 푸시킨의 작품을 선택했을까요?

 

 

이 시는 1825년 푸시킨이 어머니 영지에 가 있었을 때

자주 어울렸던 이웃 마을 지주의 딸 옙프락시야

브리프의 앨범에 적어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시를 그렇게 좋아할까요?

왜 이 시를 읽으면 마음 언저리에서

잔잔한 파도가 밀려드는 느낌을 받을까요?

어쩌면 일제강점기 때 누군가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

사는 게 노엽고 슬펐던

조선 민중의 마음을 울렸는지도 모릅니다.

푸시킨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썼든지,

누군가의 시가 다른 시대 다른 민족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하고 감동적입니다.

 

차르의 학정과 일제의 압제는 

똑 같이 '힘든 날'이며 '슬픈 현재'였습니다.

지난 시기 대한민국 국민들도 푸시킨의 시에서

큰 위안과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라.


힘든 날들을 참고 견뎌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Do not sorrow or complain.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Suddenly all flies away,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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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김소월/김정식/김소월 시/김소월시♬

 

 

초혼

 

김소월

 

 

 

초혼

 

 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
허공(虛空)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西山)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빗겨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김소월의 초혼입니다. 이 시에서 화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연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에서 망부석 설화가 연상됩니다. 망부석 설화는 아시다시피 떠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이 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자일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것이죠. 그런데 화자가 여자라고 해서 어조가 다 여성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 시에서는 시종일관 슬픈 감정을 강렬한 어조로 표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별의 슬픔을 크게 소리지르는 듯한 인상을 받죠. 때문에 이 시에서 화자의 어조는 결코 여성적이고, 소극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성적이고 강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임과의 이별을 여성적인 한의 목소리로 노래한것이다'가 아니라 '남성적이고 강렬한 목소리로 노래했다'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죠.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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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조지훈/조지훈 시/조지훈시/승무 시♬

 

 

승무

 

조지훈

 

 

 

승무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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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극영 동시 설 까치 까치 설날은/윤극영 시

안윤주 시 설날에♬

 

 

설이다

 

윤보영

 

 

 

설이다

윤보영

 

설설설설

행복이 다가오는 설이다

 

기쁨이 다가오고

웃음이 나오는 설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되돌아보며

미소 짓는 설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리에도 설설설

집안에도 설설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얼굴마다 설설설

마음 가득 설설설

 

설이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설이다

 

 

[좋은시]설(까치 까치 설날은)-윤극영

[좋은시]설날에-안윤주

 

 

[좋은시]설날 떡국-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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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의시/2월의 시/2월에는/이향아

이향아 시 2월에는/좋은시/명시감상♬

 

 

2월에는 

 

이향아 시인

 

 

2월에는 

 

이향아 시인


  
마른 풀섶에 귀를 대고

소식을 듣고 싶다

빈 들판 질러서

마중을 가고 싶다


해는 쉬엄쉬엄

은빛 비늘을 털고

강물 소리는 아직 칼끝처럼 시리다


맘 붙일 곳은 없고

이별만 잦아

이마에 입춘대길

써 붙이고서

놋쇠 징 두드리며

떠돌고 싶다


봄이여, 아직 어려 걷지 못하나

백리 밖에 휘장 치고

엿보고 있나


양지바른 미나리꽝

낮은 하늘에

가오리연 띄워서

기다리고 싶다

아지랑이처럼 나도 떠서

흐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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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중년의가슴에12월이오면

12월의시/겨울의시/명시감상♬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이채

 

 

 

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 

                           
/ 이채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명산이 아니듯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어른이 아니지요

가려서 볼 줄 알고
새겨서 들을 줄 아는
세월이 일깨워 준 연륜의 지혜로
판단이 그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성숙이라 함은
높임이 아니라 낮춤이라는 것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라는 것을
스스로 넓어지고 깊어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새벽 강가
홀로 날으는 새처럼 고요하고
저녁 하늘
홍갈색 노을빛처럼 아름다운 중년이여!

한 해, 또 한 해를 보내는 12월이 오면
인생의 무상함을 서글퍼하기보다
깨닫고 또 깨닫는
삶의 교훈이 거름처럼 쌓여가니
내 나이 한 살 더하여도 행복하노라       

 

 <<12월의 좋은 시를 보시라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2월의시] 12월-임영준 외

 

[겨울의시]겨울사랑-문정희

 

[송년의시]삶의 이력서를 써보자-삼강 안윤주

 

[12월의시]가는 해 오는 해 길목에서-경한규

[12월의시]12월의 엽서- 이해인

[좋은 노랫말]혼자라고 생각말기(3)

[12월의시]12월의 기도-양애희

[12월의시]12월의 독백- 오광수

 

[12월의시]12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12월의시]12월의 연가-김준태

 

[12월의시]12월- 정연복

 

[12월의시]섣달 그믐이 가기 전에-허영자

 

[12월의시]12월의 시-김사랑시인

 

[12월의시]12월 어느 오후-손석철 시인

 

[12월의시]행복한 12월-정용철 시인

 

[송년의시] 송년 엽서-이해인

 

[송년의시]송년의 시- 윤보영

 

[12월의시]겨울의 춤-곽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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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윤보영/윤보영 시

좋은시/정겨운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

윤보영시/공감시/명시감상♬

 

 

들꽃

 

윤보영

 

 

 

들꽃

 

윤보영

 

꽃이 피었다.

 

그대 닮은 들꽃이

무리 지어 피었다

많이도 피었다.

 

보고 싶게

더 보고 싶게

그리움을 보태며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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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그리기

 

윤보영

 

 

 

가을 그리기

 

윤보영

 

기분이 좋아요

기분이 좋다는 것은

가볍다는 뜻!

 

가볍다는 것은 그리움을

내려놓았다는 뜻입니다.

 

내려놓았다는 것은 그리움을

펼침이고

펼침은 넓다는 뜻!

 

넓은 가을을 그렸습니다.

나보다는

그대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기에

어제처럼

들꽃으로 그렸습니다.

 

기분 좋은 아침에

행복까지 덤으로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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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일기

 

이해인

 

 

 

 

가을 일기

 

이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소로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상에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동안

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

소리없이 무너져 내려

새로운 별로 솟아오르는 기쁨을

나는 어느새

기리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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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조병화

 

 

 

가을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 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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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용택/명시감상/김용택 가을

가을시/가을의 시/가을시 추천/유명한 가을시♬

 

 

가을

 

김용택

 

 

 

 

가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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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시♬

 

 

가을하늘

 

방정환

 

 

 

 

가을하늘

 

방정환

 

구름이 아름답게

그림그리면

 

노을이 내려와

색칠을 하고

 

기러기 떼로 날아

수를 놓는다

 

고운 저 하늘

한 자락 베어

 

우리엄마 나들이옷

지어 드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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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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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엽서

 

안도현

 

 

가을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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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

 

도종환

 

 

 

가을 사랑

 

도종환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떄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떄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앟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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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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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의 기도

 

이해인

 

 

 

휴가때의 기도

 

이해인

 

바다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탁 트이고

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한 줄기의 푸른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식혀주는 한여름

저희는 파도의 씻기는 섬이 되고

숲에서 쉬고 싶은 새들이 됩니다

 

바쁘고 숨차게 달려오기만 했던

일상의 삶터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쉼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저희를

따뜻한 눈길로 축복하시는 주님

 

가끔 한적한 곳으로 들어가

쉼의 시간을 가지셨던 주님처럼

저희의 휴가도 게으름의 쉼이 아닌

창조적인 쉼의 시간으로 의미 있는

하얀 소금빛 보석이 되게 해주십시오

 

휴식의 공간이 어느 곳이든지

함께하는 이들이 누구든지

저희의 휴가길에는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서

환해진 미소와 서로 돕고 양보하는 마음에서 피어오른

잔잔한 평화가 가득하게 하십시오

 

피곤한 몸과 마음을 눕히는 긴 잠도

주님 안에 머물면 달콤한 기도의 휴식이리니

저희가 쉴 때에도 늘 함께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저희를 새로운 아름다움에 눈뜨게 하여 주시고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게 해주시며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울하고 메마른 저희 마음의 사막에

기쁨의 샘물이 솟아오르게 해주십시오

 

떄로는 새소리, 바람소리에 흠뻑 취하는

자유의 시인이 되어보고

별과 구름과 나무를 화폭에 담아보는

화가의 마음을 닯아 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숨겨진 보물을

새로이 발견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잊고 살던 아름다움의 발견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들도

문득 자신의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들도

즐거이 봉헌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휴가의 순례길에서

저희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좀더 고요하고 슬기로운 사람으로

새로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넓디넓은 바다에서는

끝없이 용서하는 기쁨을 배우고

깊고 그윽한 산에서는

한결같이 인내하는 겸손을 배우며

각자의 자리에서 성숙하게 하십시오

항상 곁에 있어 귀한 줄 몰랐던

가족, 친지, 이웃과의 담담한 인연을

더없이 고마워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은혜로운 휴가가 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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