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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편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30 [사자성어]풍수지탄(風樹之嘆)
  2. 2016.05.27 [좋은글]아버지의 손

 

 

♬사자성어/풍수지탄♬

 

 

사자성어

 

풍수지탄

風樹之嘆

 

 

풍수지탄

(바람 풍, 나무 수, 조사 지, 탄식할 탄)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

 

[ 風樹之嘆 ]

중국의 유명한 옛 시 한 수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
往而不可追者年也 왕이불가추자년야
去而不見者親也 거이불견자친야

나무는 고요히 머물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네.
한번 흘러가면 쫓아갈 수 없는 것이 세월이요

가시면 다시 볼 수 없는 것은 부모님이시네.

맨 앞 구절에 풍()과 수()가 나오죠.

그래서 이로부터 효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오는 [풍수지탄(風樹之嘆)]의 내용입니다.

공자가 유랑하는 도중 하루는 몹시 슬퍼하며 울고 있는 사내를 만났습니다.

공자는 다가가 우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젊었을 때 세상을 돌아다니기 바빠 부모님 곁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이미 세상을 떠나 버리셨습니다.

자식의 도리를 다 하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며

[풍수지탄]의 시를 욾은 그는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부모를 찾지 못하다 돌아기시고 나서야 그리움에 사무쳐

눈물 흘리는 자식의 모습은 수 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 부모님은 조금 더 기다려 주실 것 같지만

결국 외로운 시간만 더욱 길어진 것이 아닌가, 반문해 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가족이 함께 하는 방법도 무척이나 편해졌습니다.

찾아가기 힘들다면 목소리라도 남겨 드리십시오.

뜬금없이 연락한다고 타박하시면 그만큼 더 기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그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웃는 소리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사랑의 편지-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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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손/앙드레보겐스키/르꼬르뷔제

르꼬르비제의손/사랑의편지♬

 

 

아버지의 손

 

 

 

 

아버지의 손

 

아버지가 병원에 누워 계실 때입니다.

퉁퉁 부은 아버지의 손을 잡는 순

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평생 강건하실 것 같은 아버지였는데...

 

학창시절 무섭게 나를 혼내시던

이 손이 너무 미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 하도록 아버지의 굳은

손을 잡아볼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나도 아버지가 되고 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사랑으로 안아 주고 싶지만

진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의 간격이 너무나 길었나 봅니다.

 

아버지도 선뜻 내게 다가오지 못한

마음이 이제 이해가 됩니다.

퉁퉁 부은 아버지의 손을 잡자 아버지도

살포시 내 손을 맞잡으십니다.

그것 뿐이었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충분했습니다.

'손에도 기억이 있을까?'

 

앙드레 보겐스키는

세계적인 건축가 르 꼬르뷔제와

처음 악수했던 기억을 잊지 못해

<르 꼬르뷔제의 손>이란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아버지의 손을 떠올렸습니다.

굳은살로 딱딱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손,

사랑을 나누는 것이 서툴렀지만

그 속에 가슴 뭉클한 사랑을 담고 있던 아버지의 손,

그날 난 아버지께 그 동안 한 번도

하지 못한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사랑의 편지, 배경락/서북교회 담임목사-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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