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광야-이육사
♬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 꼭읽어야할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 광야/이육사/이육사 시/이육사시♬ 광야 이육사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참아 이 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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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1.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