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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가슴에9월이오면/이채♬

 

 

중년의 가슴에 9월이 오면

 

이채

 

 

 

중년의 가슴에 9월이 오면

 

이채

 

사랑하는 사람이여!

강산에 달이 뜨니

달빛에 어리는 사람이며!

계절은 가고 또 오건만

가고 또 오지 않는 무심한 사람이여!

 

내 당신 사랑하기에

이른 봄 꽃은 피고

내 당신 그리워하기에

초가을 단풍은 물드는가

 

낮과 밤이 뒤바뀐다 해도

동과 서가 뒤집힌다 해도

그 시절 그 사랑 다시 올리 만무하니

한 잎의 사연마다 붉어지는 눈시울

 

차면 기우는 것이 어디 달 뿐이랴

당신과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당신과 나의 삶이 그러하니

흘러간 세월이 그저 그립기만 하여라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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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9월시/9월의시/9월에읽는시/9월의시/좋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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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 모음

 

9월에는 어떤 시가 어울릴까?

9월에은 어떤 시가

내 마음의 위안이 되어 줄까?
9월에는 어떤 시를 읽어야

사랑의 마음이 샘솟을까?

아~수확의 계절, 9월이여!!

 

 

 

가을의 시 모음

 

 

[9월의시]9월이 오면-안도현

 

 

[9월의시]9월의 기도-이해인

 

 

[9월의시]9월의 시-조병화

 

 

▶주목받는 키워드: 9월의 시/9월의시/9월의 좋은시/9월 시/

9월의 시 이해인/9월이 오면/9월이오면

9월의 시모음/9월 시모음/9월의 기도/9월이 오면 안도현/

안도현 9월이오면/조병화 9월의 시/9월의 기도 이해인 

가을 시 모음/가을의 시 모음/가을 시/가을시/유명한 가을시

가을의 기도 김현승

좋은 시 모음/이해인 시모음

 

 

 

[9월의시]9월의 기도-박화목

 

 

[9월의시]9월의 약속-오광수

 

 

[9월의시]9월의 기도-문혜숙

 

 

 

 

[9월의시]9월-오세영

 

 

[9월의시]중년의 가슴에 9월이 오면-이채

 

 

[9월의시]9월의 노래-이채

 

 

[9월의시]다시 9월-나태주

 

 

[9월의시]9월이-나태주

 

 

 

 

 

 

 

 

[9월의시]9월 마중-윤보영

 

 

[9월의시]사랑하기 좋은 9월에는-윤보영

 

 

[9월의시]9월에는 사랑을-윤보영

 

(9월 아침에)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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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오면/안도현/안도현시/안도현 시/좋은시

정겨운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9월 시

9월시/9월의 시/9월 좋은시/9월의 좋은시

유명한 가을시/좋은시 추천♬

 

 

9월이 오면

 

안도현

 

 

 

9월이 오면

 

안도현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을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9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그대

사랑이란 어찌 둘만의 사랑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9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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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마중/윤보영/9월에관한시/좋은시/좋은시추천

애송시/좋은시/9월 시/9월시/9월의시/아름다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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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중

 

윤보영

 

 

9월 마중

윤보영

 

오늘은

일찌감치

9월 마중을 나섰습니다.

 

함께 해온 8월을 데리고

9월이 오고 있는

행복의 언덕으로 가고 있습니다.

 

새로 맞을 9월!

넉넉한 10월만은 못할 수 있고

정열적인 8월에 뒤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9월은 중요한 달입니다.

 

남은 열정으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웃으면서 10월에게 자리를 내어 줄 수 있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우겠습니다.

 

9월을 마중 가는 오늘처럼

10월을 마중 가는 그날도

9월과 웃으며 갈 수 있게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듯

9월에도 모두를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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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

 

조병화

 

 

 

9월의 시

 

조병화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의 여름만큼 무거워지는 법이다

스스로 지나온 그 여름만큼

그만큼 인간은 무거워지는 법이다

 

또한 그만큼 가벼워지는 법이다

그리하여 그 가벼운만큼 가벼이

가볍게 가을로 떠나는 법이다

 

기억을 주는 사람아

기억을 주는 사람아

여름으로 긴 생명을

이어주는 사람아

 

바람결처럼 물결처럼

여름을 감도는 사람아

세상사 떠나는 거

비치파라솔은 접히고 가을이 온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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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

꼭읽어야할시/읽고싶은시/아름다운시/명시감상

9월의기도/박화목/박화목 시/박화목시

유명한 가을시♬

 

 

 

9월의 기도

 

박화목

 

 

 

9월의 기도

 

박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빗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

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이 새떼를 쫓는

초동의 목소리 차라리 한가로워

감사하는 마음 저마다 뿌듯하여

저녁놀 바라보면 어느 교회당의 저녁종소리

 

네 이웃을 사랑했느냐?

이제 소슬한 가을밤은 깊어

섬돌 아래 귀뚜라미 한밤내 울어예리

 

내일 새벽에는 찬서리 내리려는 듯

내 마음 터전에도 소리 없이 낙엽 질텐데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진실로 기도하게 하소서

가까이 있듯 멀리

멀리 있듯 가까이 있는

아픔의 형제를 위해 또 나를 위해....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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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기도

 

문혜숙

 

 

 

9월의 기도

문혜숙

 

나의 기도가

가을의 향기를 담아내는

국화이게 하소서

 

살아있는 날들을 위하여

날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한쪽 날개를 베고 자는

고독한 영혼을 감싸도록

따스한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시작이

당신이 계시는 사랑의 나라로

가는 길목이게 하소서

 

세상에 머문 인생을 묶어

당신의 말씀 위에 띄우고

넘치는 기쁨으로 비상하는 새

천상을 나는 날개이게 하소서

 

나의 믿음이

가슴에 어리는 강물이 되어

수줍게 흐르는 생명이게 하소서

 

가슴속에 흐르는 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로

마른 뿌리를 적시게 하시고

당신의 그늘 아래 숨쉬게 하옵소서

 

나의 일생이

당신의 손끝으로 잡으시는

맥박으로 뛰게 하소서

 

나는 당신이 택한 그릇

복음의 사슬로 묶어

엘리야의 산 위에

겸손으로 오르게 하옵소서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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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오세영

 

 

9월

 

오세영

 

코스모스는

왜 들길에서만 피는 것일까.

아스팔트가

인간으로 가는 길이라면

들길은 하늘로 가는 길,

 

코스코스 들길에서는 문득

죽은 누이를 만날 것만 같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9월은 그렇게

삶과 죽음이 지나치는 달.

 

코스코스 꽃잎에서는 항상

하늘 냄새가 난다.

문득 고개를 들면

벌써 엷어지기 시작하는 햇살,

태양은 황도에서 이미 기울었는데

코스모스는 왜

꽃이 지는 계절에 피는 것일까.

 

사랑이 기다림에 앞서듯

기다림은 성숙에 앞서는 것,

코스모스 피어나듯 9월은

그렇게

하늘이 열리는 달이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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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약속

 

오광수

 

 

 

 

9월의 약속

 

오광수

산이 그냥 산이지 않고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라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약속이 되고 소망이 되면

떡갈나무잎으로 커다란 얼굴을 만들어

우리는 서로서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손내밀면 잡을만한 거리까지도 좋고

팔을 쭉 내밀어 서로 어깨에 손을 얹어도 좋을 거야

가슴을 환히 드러내면 알지 못했던 진실함들이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산울림이 되고 아름다운 정열이 되어

우리는 곱고 아름다운 사랑들을 맘껏 눈에 담겠지

 

우리 손잡자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 우리는

9월이 만들어놓은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에서

약속이 소망으로 열매가 되고

산울림이 가슴에서 잔잔한 울림이 되어

하늘 가득히 피어오를 변치않는 하나를 위해!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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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시/9월의기도/이해인/유명한 가을시

9월의 좋은시♬

 

 

9월의 기도

 

이해인

 

 

9월의 기도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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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좋은시추천/애송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

정겨운시/공감글/공감시/좋은글/9월 시

 9월의시/9월에는사랑을/9월아침에/윤보영♬

 

 

9월에는 사랑을

 

윤보영

 

 

 

9월에는 사랑을

윤보영

 

차 한 잔을 들고

아쉽다며 따라나선 8월을

달래는 9월입니다.

 

더러는 아픈 기억도 있었고

또 더러는 힘든 여운도 담겼지만

좋아, 좋아하는 기분에 묻힌 8월,

마무리 하고 보니

모두가

내 넉넉한 9월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9월은

열매 맺을 생각에 미소 짓는

들꽃처럼

숱한 8월을 사랑으로 보냈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보내렵니다.

 

바람부는 10월에도

넉넉함이 어어지게

내 안에도 내 밖에도

사랑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9월 아침에

윤보영

 

따듯한 차 한 잔을 들고

아쉽다며 따라나선 8월을

달래는 9월 아침입니다.

 

더러는 아픈 기억도 있었고

또 더러는 힘든 여운도 담겼지만

좋아, 좋아하는 기분에 묻힌 8월!

 

마무리 하고 보니

모두가

내 넉넉한 9월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9월은

열매 맺을 생각에 미소 짓는

들꽃처럼

숱한 8월을 사랑으로 보냈을

어머니를 생각하며 보내렵니다.

 

바람부는 10월에도

넉넉함이 어어지게

내 안에도 내 밖에도

사랑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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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애송시/읽고싶은시/정겨운시/가을 시

가을의시/9월 시/9월의시 /9월의노래/이채♬

 

 

9월의 노래

 

이채

 

 

 

9월의 노래

 

이채

 

나도 한때 꽃으로 피어

예쁜 잎 자랑하며

그대 앞에 폼잡고 서 있었지

 

꽃이 졌다고 울지 않는다

햇살은 여전히 곱고

초가을 여린 꽃씨는 아직이지만

 

꽃은 봄에게 주고

잎은 여름에게 주고

낙엽은 외로움에게 주겠네

 

그대여!

빨간 열매는 그대에게 주리니

내 빈 가지는 말라도 좋겠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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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시/9월 시/9월시/9월의시/9월이/나태주

나태주 시/나태주시/나태주 시 추천/다시 9월♬

 

 

다시 9월

 

나태주

 

 

 

다시 9월

 

나태주

 

기다리라 오래 오래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지루하지만 더욱

이제 치유의 계절이 찾아온다

 

상처받은 짐승들도

제 혀로 상처를 핥아

아픔을 잊게 되리라

 

가을 가을들은

봉지 안에서 살이 오르고

눈이 밝고 다리 굵은 아이들은

멀리까지 갔다가 서둘러 돌아오리라

 

구름 높이 높이 떴다

하늘 한 가슴에 새하얀

궁전이 솟아올랐다

 

이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게 되는 시간

기다리라 더욱

오래 오래 그리고 많이.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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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추천/애송시/정겨운시/공감시

꼭읽어야할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

천상병시/좋은시 천상병 귀천/천상병 시

한국대표명시/아침고요수목원 ♬

 

 

 

귀천(歸天)

 

천상병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아주대 병원에 게시된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

 

아침고요수목원에 게시된

천상병 시인의 <귀천> 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은 인간의 근원적인 두려움인 죽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가장 두려운 존재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죽음을 소풍으로 표현하면서 시인은 죽음이 가장 아름다운 끝맺음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삶은 어쩌면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같이 짧은 순간에 찬란하게 반짝이는 모습일 수 있고 "노을빛"처럼 소멸의 순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 모든 과정을 아름답다 말하며 소풍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누구에게나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힘겹고 어쩌면 더러울 만큼 역할 수 있지만 끝내는 그 시간들도 돌아보면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일 수 있겠구나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시라고 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 시의 마지막 연은 그런 점에서 시를 보는 많은 이들에게 반성과 감동을 불러 일으킬만합니다.

             음 이 후 저 세상에 가서 자신의 지난 생전의 시간을 아름다운 세상에서 보낸 소풍이었다라고 말할

              있는 시인의 처연하면서도 소박한 삶에 대한 자세야 말로 이 시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정한 메시

             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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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윤동주/윤동주 시/윤동주시♬

 

서시

윤동주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서울 강남 테헤란로)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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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노천명/노천명 시/노천명시♬

 

 

사슴

 

노천명

 

 

사슴

 

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 본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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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시/공감시/읽고싶은시/꼭읽어야할시/담쟁이/도종환

도종환 시/도종환시/애송시/공감시/정겨운시/아름다운시♬

 

 

담쟁이

 

도종환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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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ypeP 2016.08.10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좋네요

 

 

♬송현숙/눈물/송현숙 시/송현숙시/좋은시/애송시

좋은시추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정겨운시♬

 

 

눈물

 

송현숙

 

 

 

눈물

 

송현숙

 

가슴에 눈물 한 모금

머금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가슴에 서러움 한 웅큼

담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는가.

 

친구 그대가 있기에

나는 그동안 쌓인 아픔들을 내려놓는다.

 

나는 그대 앞에

한 가지씩의 슬픔을 꺼내놓고

그동안 쌓인 눈물을 비춰 보인다.

 

지금 가슴속의 아픔도 언성도

친구 그대 앞에 토해놓고나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다행이다.

 

내 아픔은 내가 안고 가겠다.

그대 아픔까지 감당할 자신은 없지만

작은 서운함도 미움도 달 풀어놓자.

우린 그렇게 살아 내는 것이다.

 

달콤한 사탕의 유혹처럼

연기로 눈물을 감추고

가면을 마주하며 사는 세상이 아닌

 

뒤엉켜 예쁜 담장을 만드는 넝쿨처럼

우린 그렇게 가슴을 쓰다듬으며

눈믈을 닦아주고

 

나는 그대가 되고 그대는 내가 되어

그렇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 보자.

 

털고 보면 눈물 없는 인생이 어디 있더냐.

네가 아무리 잘났어도

내가 아무리 못났어도

인생은 눈물이더라.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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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황경신/황경신시/황경신 시♬

 

 

 

청춘

 

황경신

 

 

 

청춘

 

황경신

 

내 잔에 넘쳐 흐르던 시간은

언제나 절망과 비례했지

거짓과 쉽게 사랑에 빠지고

마음은 늘 시퍼렇게 날이 서 있었어

 

이제 겨우 내 모습이 바로 보이는데

너는 웃으며 안녕이라고 말한다

 

가려거든 인사도 말고 가야지

잡는다고 잡힐 것도 아니면서

슬픔으로 가득 찬 이름이라 해도

세월은 너를 추억하고 경배하리니

 

너는 또 어디로 흘러가서

누구의 눈을 멀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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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윤보영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윤보영

 

그대 그리움이 날 깨운

참 좋은 아침입니다

 

그대 생각이 내 하루를

마중 나온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은데

내 얼굴에 미소가 이는데

 

오늘 하루도

어제처럼 행복한

시간들이 채워지겠지요

 

나보다 그대가

더 행복하길 바라면서

사랑하는 아름다운 아침

 

그대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커피시인 윤보영 ]

 

대전일보 신춘문예(2009)에서 동시로 당선해

문단에 나왔습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그의 시

'어쩌면 좋지'가 실려 있다. 출간된 작품은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그리움 밟고 걷는 길>

<바람편에 보낸 안부><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윤보영의 시가 있는 마울>

등이 있습니다.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

'시를 통한 감성테러'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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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류시화

류시화시/류시화 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나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을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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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는 시/주옥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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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시/정호승 시 넘어짐에 대하여♬

 

 

넘어짐에 대하여

 

정호승

 

 

 

넘어짐에 대하여

 

정호승

 

나는 넘어질 때마다 꼭 물 위에 넘어진다

나는 일어설 때마다 꼭 물을 짚고 일어선다

더 이상 검은 물속 깊이 빠지지 않기 위하여

잔잔한 물결

때로는 거친 삼각파도를 짚고 일어선다

 

나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할 때만 꼭 넘어진다

오히려 넘어지고 있으면 넘어지지 않는다

넘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면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제비꽃이 핀 강둑을 걸어간다

 

어떤 때는 물을 짚고 일어서다가

그만 물속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예 물속으로 힘차게 걸어간다

수련이 손을 뻗으면 수련의 손을 잡고

물고기들이 앞장서면 푸른 물고기의 길을 따라간다

 

아직도 넘어질 일과

일어설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일으켜세우기 위해 나를 넘어뜨리고

넘어뜨리기 위해 다시 일으켜세운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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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힘이되는시/좋은수필/피천득/인연/피천득5월

금아피천득기념관/금아피천득/피천득오월♬

 

 

인연

 

피천득

 

 

 

인연

 

피천득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고

 

보통사람들은

인연인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고

 

현명한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줄 안다.

 

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일어난다

그것을 느낄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

 

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인연으로 엮여 있다.

 

 

[서울/잠실여행]잠실 롯데월드 3층 금아피천득기념관

 

[5월의시]오월-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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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옆에서/서정주/서정주 시/서정주시

국화옆에서 서정주시♬

 

 

 

국화옆에서

 

서정주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이 작품은 한 송이 국화가 피어나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있어야 했던 아픔과 어려움들을 통해 성숙한 삶의 깊은 뜻을 노래하고 있다.

봄이 20대라면 여름은 30, 그리고 국화꽃이 피는 가을은 인생의 40대를 나타내는데, 그것은 '뒤안길'이라는 말이 암시해 주듯이 결코 밝은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하나의 완성된 인격체가 형성되기까지의 비통과 불안과 방황과 온갖 시련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랜 방황과 방랑 끝에 비로소 본연의 자세로 돌아온 한 여인이 자성(自省) '거울'에 비춰 본 자신의 과거이다. - 정희성.신경림(한국 현대시의 이해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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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힘이되는시/봄의시/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

이상화/이상화 시/이상화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끄을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 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웁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

혼자라도 기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팔목이 시도록 매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리로 가느냐
우스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을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잡혔나 보다
.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이상화(李相和)의 시.

 

1926년 《개벽(開闢)》지() 6월호에 발표하였습니다.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노래하고 있는 이 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첫 연 첫 행의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구절이라 하겠습니다.

일제하의 민족적 울분과 저항을 노래한 몇 안 되는 시

가운데서도 이 시가 특히 잘 알려진 이유는

그 제목과 첫 연 첫 행의 구절이

매우 함축성 있게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의 절약(節約) 속에 최대의 예술이 있다"라는

좋은 표본이 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설은 두산백과의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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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김소월/김정식/김소월 시/김소월시♬

 

 

초혼

 

김소월

 

 

 

초혼

 

 김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
허공(虛空)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西山)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음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빗겨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김소월의 초혼입니다. 이 시에서 화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연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에서 망부석 설화가 연상됩니다. 망부석 설화는 아시다시피 떠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이 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자일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것이죠. 그런데 화자가 여자라고 해서 어조가 다 여성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 시에서는 시종일관 슬픈 감정을 강렬한 어조로 표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별의 슬픔을 크게 소리지르는 듯한 인상을 받죠. 때문에 이 시에서 화자의 어조는 결코 여성적이고, 소극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성적이고 강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임과의 이별을 여성적인 한의 목소리로 노래한것이다'가 아니라 '남성적이고 강렬한 목소리로 노래했다'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죠.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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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조지훈/조지훈 시/조지훈시/승무 시♬

 

 

승무

 

조지훈

 

 

 

승무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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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태주/나태주 시/나태주시/에피쿠로스♬

 

 

행복

나태주

 

 

 

행복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노래 있다는 것

 

 

 

매순간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꿈은 날개와 같아서 더 크게 펼칠수록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다!

꿈을 이루려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꿈은 바라보고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 온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다.

△ 모든 일에 중요한 때는 언제일까

△ 어떤 인물이 중요한 존재일까

 

△ 세상에서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임금이 있었다.

그는 은자를 찾아가 답을 구했으나

은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때 피투성이의 청년이 숲에서 나타나자

임금은 그를 돌봐주었다.

 

비로소 은자는 입을 열어 「답」을 말했다.

『중요한 때는 지금,

중요한 존재는 대하고 있는 사람,

중요한 일은 그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지요』

톨스토이 단편 「세 가지 의문」의 줄거리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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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이육사/이육사 시/이육사시♬

 

 

광야

 

이육사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참아 이 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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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김소월/김소월 시/김소월시/김정식♬

 

 

진달래꽃

 

김소월

 

 

 

진달래꽃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

 

 

 

2016.4.9 운길산에서 촬영한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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