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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오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5.01 [5월의시]5월이 오면-황금찬
  2. 2021.05.01 [5월의시]5월이 오면-김용호

 

 

 ♬5월의시/5월이오면/황금찬♬

 

5월의 시

 

5월이 오면

 

황금찬

 

[5월]5월의 시

 

 

 

 5월이 오면 
                        
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심산 숲내를 풍기며
5
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저 산의 꽃이 바람에 지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꽃잎 진 빈 가지에 사랑이 지는 것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오늘 날고 있는 제비가
작년의 그놈일까?

저 언덕에 작은 무덤은
누구의 무덤일까?

5
월은 4월보다
정다운 달

병풍에 그려 있던 난초가
꽃피는 달

미루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달
5
월이다.
(
황금찬·시인, 1918-)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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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시/5월이오면/김용호♬

 

5월의 시

 

5월이 오면

 

김용호

 

[5월]5월의 시

 

 

 

 5월이 오면  

무언가 속을 흐르는 게 있다.
가느다란 여울이 되어
흐르는 것.

이윽고 그것은 흐름을 멈추고 모인다.
이내 호수가 된다.
아담하고 정답고 부드러운 호수가 된다.
푸르름의 그늘이 진다.
잔 무늬가 물살에 아롱거린다.

드디어 너, 아리따운
모습이 그 속에 비친다.
오월이 오면
호수가 되는 가슴.

그 속에 언제나 너는
한 송이 꽃이 되어 방긋 피어난다.


(
김용호·시인, 1912-1973)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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