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시/6월에는스스로잊도록하자/안톤슈나크♬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안톤 슈나크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
시냇가에 앉아보자
될 수 있으면 너도밤나무 숲 가까이
앉아 보도록 하자
한 쪽 귀로는 여행길 떠나는
시냇물 소리에 귀기울이고
다른 쪽 귀로는 나무 우듬지의 잎사귀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는 모든 걸 잊도록 해보자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 질투 탐욕 자만심
결국에는 우리 자신마저도 사랑과 죽음조차도
포도주의 첫 한 모금을 마시기 전에
사랑스런 여름 구름 시냇물 숲과 언덕을 돌아보며
우리들의 건강을 축복하며 건배하자
(안톤 슈나크·독일 시인, 1892-1973)
[6월의시]유월의 기도-김경숙 시인 (0) | 2017.06.20 |
---|---|
[6월의시]6월엔 내가-이해인 (0) | 2017.06.20 |
[6월의시]6월의 시-김남조 (0) | 2017.06.20 |
[좋은시]마침표-황인숙 (0) | 2017.06.19 |
[6월의시]무명인-에밀리 디킨슨 (0) | 2017.06.19 |
[6월의시]6월의 나무에게-카프카 (0) | 2017.06.19 |
[6월의시]6월이 오면-로버트 브리지스 (0) | 2017.06.19 |
[사자성어]소이부답((笑而不答) (0) | 2017.06.07 |
[사자성어]신해행증(信解行證) (0) | 2017.06.07 |
[사자성어]마부작침(磨斧作針) (0) | 2017.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