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올레길연가/오영호♬
올레길 연가
오영호
올레길 연가
오영호
길을 걷는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돌담 구멍 사이로 나드는 바람소리에
상처를 어루만지며
묻고 또 묻는 것
혼자이면 어떠랴
놀멍 쉬멍 걸어간다
길가에 뿌리 내린 들꽃들 눈웃음에
잊었던 고전 말씀이
파릇파릇 돋아난다.
올레길 연가
오영호
길을 걷는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돌담 구멍 사이로 나드는 바람소리에
상처를 어루만지며
묻고 또 묻는 것
혼자이면 어떠랴
놀멍 쉬멍 걸어간다
길가에 뿌리 내린 들꽃들 눈웃음에
잊었던 고전 말씀이
파릇파릇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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