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길상사 법정스님/길상사 백석시인
길상사길상화김영한/만해한용운고택/수연산방♬
삼각산
길상사(吉祥寺)
사랑이 그립다면 길상사에 가보시라.
내 마음 둘데없어 답답할 때는
길상사에 가서 잠시 서성여 보시라!
*방문일자: 2016년 9월 16일(금)
*방문인원: 여행매니아 석호도님
길상사
서울 성북구 성북2동 323
(성북구 선잠로5길 68)
전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마을버스 2번, 버스1111번, 2112번 승차
→3번째 정류장 홍익중고에서 하차
→큰길 따라 직진, 길상사까지 도보로 10분
전화: 02-3672-5945
길상사 뜰 꽃무릇
삼각산 길상사
길상사 공덕주 길상화(吉祥華)보살
본명은 김영한(1916~1999)
김영한은 민족사의 암흑기에 태어나 16세의 나이로
뜻한 바 있어 금하(琴下)하규일 문하에서 진향(眞香)이란
이름을 받아 기생으로 입문하였다. 1937년 천재시인
백석으로 부터 자야(子夜)라는 아명(雅名)으로 불리었던
그녀는 1953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생전에 <선가 하규일 선생 약전> 등의 저술을
남겼다. 1955년 바위 사이 골짜기 맑은 물이 흐르는
성북동 배밭골을 사들여 대원각이란 한식당을 운영하던
그녀는 1987년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아,
생애의 가장 아름다운 회향을 생각하고
당시 시가 1,000억이 넘는 7천여 평의 대원각 터와
40여 건물을 절로 만들어주기를 청하였다.
1997년 12월 14일 대원각에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창건되는 아름다운 법석에서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길상화 보살이 된 그녀는 "나 죽으면 화장해서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길상헌 뒤 뜰에 뿌려주시오."
라는 유언을 남기고 1999년 11월 14일 육신의 옷을
벗었다. 다비 후 그녀의 유골은 49재를 지내고 첫눈이 온
도량을 순백으로 장엄하던 날 길상헌 뒤쪽
언덕바지에 뿌려졌으며, 무주상보시의 귀한 뜻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2001년 11월 21일 이 자리에 공덕비를 세웠다.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는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추신: 1938년 '여성' 잡지 3월호에 실린 북한시인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라는 시에서 '나타샤'는 백석이
사랑했던 연인 길상화보살 김영한 여사다.
*마가리: 오둑막집의 방언
*출출이: 뱁새의 방언
*고조곤히: 소리없이, 고요히
*김영한 보살이 당시 시세로 1,000억대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을 아낌없이 보시하는 것을 본 기자들의
"아깝지 않느냐?"는 물음에 김영한 보살은 즉시 답하길,
"백석의 시 한 줄 보다도 못하다!"는 우리 가슴속을
감동의 물결로 출렁이게 하는 명쾌하고도 속시원한
답변이 유명하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나니
오직 분별하는 것을 꺼릴 뿐이라,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으면
툭트여 명백하리라.
길상사
서울 성북구 성북2동 323
(성북구 선잠로5길 68)
전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마을버스 2번, 버스1111번, 2112번 승차
→3번째 정류장 홍익중고에서 하차
→큰길 따라 직진, 길상사까지 도보로 10분
전화: 02-3672-5945
■심우장
만해한용운심우장
서울 성북구 성북동 222-1
(성북구 성북로29길 24)
전화: 02-920-3412
■수연산방
[상허이태준고택]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11호
(1977.3.17 지정)
수연산방
서울 성북구 성북동 248
(성북로26길 8)
전화: 02-76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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