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시/봄의시/3월에/이해인/연두색바람♬
3월에
이해인
3월에
이해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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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톡! 맛이 톡!...봄이 핀다
연두색 바람이 부는 3월이 왔습니다!
길가에 심어진 목단나무 가지마다
작은 촛불같은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꽃샘추위의 훼방이 있지만
봄은 잰걸음으로 오고 있습니다.
봄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산수유로 시작해 벚꽃으로 끝나는 봄꽃부터
대게를 먹은 뒤 딸기를 후식으로 삼는
먹거리까지 다양한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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