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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꽃]노란 수선화

자연인의삶/꽃과나무

by 호롱불촌장 2016. 4.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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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꽃/수선화/노란수선화/수선화에게/정호승♬

 

노란 수선화

 

*촬영일자: 2016년 3월 28일(월)

*촬영장소: 분당 이매동 삼성아파트 앞 화단

 

[11월의 시]수선화에게-정호승

 

[봄의꽃]3,4월의 꽃

 

 

  노란 수선화

도대체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천사의 변신인가?

선녀의 하강인가?

 

아~꽃의 아름다움이여

봄날의 축복이여!

왜 사람들의 마음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없는 것일까?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우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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