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시/김남조시인♬
6월의 시
김남조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6월의 시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바단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6월의시]6월-이정화시인 (0) | 2017.06.20 |
---|---|
[6월의시]6월의 동요-고재종시인 (0) | 2017.06.20 |
[6월의시]금낭화-안도현시인 (0) | 2017.06.20 |
[6월의시]유월의 기도-김경숙 시인 (0) | 2017.06.20 |
[6월의시]6월엔 내가-이해인 (0) | 2017.06.20 |
[좋은시]마침표-황인숙 (0) | 2017.06.19 |
[6월의시]무명인-에밀리 디킨슨 (0) | 2017.06.19 |
[6월의시]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안톤 슈나크 (0) | 2017.06.19 |
[6월의시]6월의 나무에게-카프카 (0) | 2017.06.19 |
[6월의시]6월이 오면-로버트 브리지스 (0) | 2017.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