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시/1월의 시/신년의시/신년의 시/
1월 안재동 시/1월의해와하늘/안재동♬
1월의 해와 하늘
안재동 시인
1월의 해와 하늘
안재동 시인
수십 억 년쯤,
어쩌면 그보다 더 긴 세월
날마다 변함없이 뜨고 지는 해.
해는 똑같은 해인데
12월에 떠오르는 해는
낡아 보이고
1월에 떠오르는 해는
새로워 보인다.
사랑과 미움
적과 동지
아름다움과 추함
빠름과 느림
배부름과 배고픔
편안함과 불편함
강인함과 나약함...
본질은 같으나
느낌에 따라 달라 보이는 그 무엇들,
세상에 너무 많은.
1월 어느 날의 청명한 하늘,
12월 어느 날에 청명했던 바로 그
하늘이 아닌.
(안재동·시인,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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