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함양여행]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는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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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

멀리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신비로운 미소를 짓고있는 불상을 보노라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지리산자락길의 명소입니다!

 

 

*여행일자: 2015년 9월 13일(일)

*여행인원: 옛문화답사회원 35명

 

 

 

 

전라남도 남원을 지나 경남 함양으로

들어서면 마천면에 다다릅니다.

함양군에서 가장 서쪽이자 지리산의 벽소령과

백무동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마천면 마천고등학교 뒷산 커다란 바위 면에

마애여래상이 있습니다.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의

이 마애여래상은 커다란 바위의 한 면을 다듬어

 부처의 모습을 표현한 거대한 마애불로 부처의

대좌 및 광배를 모두 나타내었습니다.

 

거구의 불상답게 크고 넓적한 얼굴, 긴 눈,

큼직한 코, 굳게 다문 입 등에서 강직한 힘이 풍겨나지만,

입가에는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자비로움도 느껴집니다.

 코 주위와 꼭 다문 입가의 표현은 통일신라 말기의

조성 양식과 많이 닮은 탓에 이 마애불의 조성 시기를

이 때로 보는 연구자들도 있습니다.

 

이 마애여래상의 입술은 아직도 약간 붉은 빛을 띠고

있어서 탐방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어깨에서 다리쪽으로 하얀 선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검은 색의 바위와 대비하여, 마치 채색을 한 듯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큼직한 발 밑에는 높이 66센티의 연꽃 무늬가 새겨진

대좌가 꾸며졌는데, 대좌 밑의 받침에는 모서리기둥과

받침기둥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광배는 배 모양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두 줄의 선으로 돋을새김하였습니다.

선 안쪽에는 연주문(점이나 작은 원을 구슬 꿰맨듯

연결시켜 만든 문양), 바깥쪽에는

불꽃무늬로 표현하였습니다.

 

 

 

보물 제 375호

 

이 마애불은 광배에 보이는 구슬을 꿴 모양의

연주문과 불꽃무늬, 대좌에 표현된 기둥모양 등등이

고려 초기 불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므로,

이 마애불의 조성시기를 고려 초기로 추정케 합니다.

 

 

 

 

지리산 자락길 안내 표지

 

 

 

 

청정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오동나무

 

 

익어가는 벼이삭

 

 

올라가는 길이 약간 가파릅니다

 

 

 

멀리 약간 희게 산사태모양 오른편이 지리산 천왕봉

원래가 천왕봉인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천황봉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마애여래입상 앞의 배롱나무

 

 

 

탐방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

 

 

화장실 뒤의 배롱나무

곳곳에 배롱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길 안내판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고 있는 사람들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신비스럽게 미소를 짓고 있는

함양 마천면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의 주소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768-6번지입니다.

마애여래입상을 찾아가시는 여러분께서는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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