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시/3월의시/4월의시/진달래/이해인♬
진달래
이해인
진달래
이해인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네 가느단 꽃술이 바람에 떠는 날
상처입은 나비의 눈매를 본 적이 있니
견딜길 없는 그리움의 끝을 너는 보았니
봄마다 앓아눕는
우리들의 지병은 사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다
한 점 흰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은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한 점 흰 구름 스쳐가는 나의 창가에
왜 사랑의 빛은 이토록 선연한가
모질게 먹는 마음도
해 아래 부서지는 꽃가루인데
물이 피 되어 흐르는가
오늘도 다시 피는
눈물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좋은시]민들레-강유빈 (0) | 2017.04.27 |
---|---|
[좋은시]꽃사과 꽃이 피었다-황인숙 (0) | 2017.04.20 |
[봄의시]봄꽃-호프만 (0) | 2017.04.19 |
[좋은시]벚꽃-권오범 (0) | 2017.04.06 |
[봄의시]봄꽃-윤보영 (0) | 2017.04.02 |
[봄의시]개나리-이해인 (0) | 2017.03.30 |
[사자성어]상락아정(常樂我淨) (0) | 2017.03.01 |
[좋은시]양파-권은중 (0) | 2017.02.27 |
[좋은시]산에 가면-양윤덕 (0) | 2017.02.26 |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0) | 2017.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