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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청양여행]대웅전이 두 개인 칠갑산 장곡사

국내여행지/국내여행

by 호롱불촌장 2016. 5. 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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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여행/칠갑산장곡사/장곡사범종루

장곡사상대웅전/장곡사하대웅전/콩밭매는아낙네상♬

 

 

대웅전이 두 개인

칠갑산 장곡사

 

장곡사는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 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장곡사는 ,

사지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문성왕 12년인 850년에

보조선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장곡사가 유명한 것은 대웅전이

상,하 두 건물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방문일자: 2016년 5월 22일(일)

*방문인원: 친구의 모임회원들

 

 

충남 청양 칠갑산 장곡사

 

 

 

 

장곡사 상대웅전

보물 제 162호

 

장곡사의 대웅전이 두 곳으로

나타나는 것에 설은 분분합니다.

누구는 상대웅전은 천상세계를 나타내고,

하대웅전은 사바세계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하대웅전에는 석가여래불이 봉안되어 있지 않고

약사여래불상이 봉안되어 있어서, 사바세계의 중생들의

병을 치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상대웅전에도 석가여래불상이 봉안되어 있지 않고

비로자나불상이 봉안되어 있고,

좌협시로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습니다.

 

 

장곡사의 하대웅전

보물 제181호

 

또 하나의 설은 시대가 다른 두 개의 대웅전이

전화로 인해 나중에 하나를 더 지었다는 설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찰에서는 약사여래를 모시면

약사전이라고 하며,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곳을

대적광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장곡사는 모두 대웅전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습니다.

 

장곡사의 상대웅전은 고려말, 조선초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하대웅전은 조선중기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설도 전합니다.

건축된 시대가 다른 두 개의 대웅전으로 인해,

본래 두개의 사찰이 따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는 임진왜란 등 전란을 거치면서 사찰이 파괴되면서

새로 건물을 짓고, 기존을 건물은 나중에 보수하면서

두개의 대웅전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은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충남 청양 칠갑산 장곡사

 

 

 충남 청양 칠갑산 장곡사

 

 

 충남 청양 칠갑산 장곡사

 

 

장곡사 범종루

 

장곡사 범종루에는 오래된 큰 북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장곡사에 거처하던 한 승려가 국난을 극복하고 중생을

계도한다는 뜻으로 코끼리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호국과 중생을 계도하는 독경을 할 때 사용했다고 전합니다.

 

현재는 비지정이지만 문화재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는 오래된 북이라고 합니다.

양쪽의 가죽면에 손상이 있는 것이 안타깝다.

 

역시 범종루에는 커다란 나무배 모양의

특이한 물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시'(대형구유)라고 부르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큰 사찰에서 더러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폭 1미터, 길이 7미터나 되는 장곡사의 구시는

스님들이 밥통 대신 사용하던 생활도구입니다.

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일일이

밥통으로 공양이 해결되지 않을 때,

이 구시에 밥을 담아 내놓고 퍼줬다고 합니다.

장곡사가 한 때는 상당히 큰 사찰이었음을

증명하는 도구입니다.

 

 

 

콩밭 매는 아낙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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