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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에 해당되는 글 508건

  1. 2021.01.01 [1월의시]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이채시인
  2. 2021.01.01 [1월의시]1월의 기도-윤보영
  3. 2021.01.01 [1월의시]1월-목필균 시인
  4. 2021.01.01 [신년의시]새해 새날은 - 오세영
  5. 2021.01.01 [신년의시]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이해인
  6. 2021.01.01 [신년의시]새해의 바라는 원-황금찬
  7. 2021.01.01 [신년의시]새해 아침-송수권
  8. 2021.01.01 [1월의시]1월의 해와 하늘-안재동
  9. 2021.01.01 [1월의시]1월의 시-정성수
  10. 2021.01.01 [1월의시]1월의 아침-허형만
  11. 2021.01.01 [1월의시]1월의 밤-김기덕
  12. 2021.01.01 [신년의시]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이해인
  13. 2021.01.01 [신년의시]새해 새 아침은-신동엽
  14. 2021.01.01 [신년의시]새해의 작은 소망-정연복
  15. 2021.01.01 [새해의시]새해 아침의 기도-윤보영
  16. 2021.01.01 [겨울의시]겨울사랑-문정희
  17. 2021.01.01 [겨울의시]겨울 편지-안도현
  18. 2021.01.01 [신년의시]새해를 여는 기도-오정혜
  19. 2021.01.01 [신년의시]새해 인사-김현승
  20. 2021.01.01 [1월의시]1월에는-목필균
  21. 2021.01.01 [1월의시]1월-오세영시인 (2)
  22. 2021.01.01 [사자성어]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23. 2021.01.01 [좋은시]해-박두진
  24. 2021.01.01 [1월의시]1월에 꿈꾸는 사랑-이채
  25. 2021.01.01 [1월의시]1월-주용일
  26. 2021.01.01 [신년의시]신년시-김영환
  27. 2021.01.01 [신년의시]새해의 기도-이성선
  28. 2021.01.01 [신년의시]새해 아침에-정연복
  29. 2021.01.01 [1월의시]1월-윤꽃님
  30. 2021.01.01 [신년의시]새해-구상

 

 

♬1월의시/1월의 시/신년의 시/신년의시

신년 1월 이채 시/중년의가슴에1월이오면/이채♬

 

 

 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 
/ 이채

 

 

 

중년의 가슴에1월이 오면 

                         
/ 이채

시작이라는 말은
내일의 희망을 주고
처음이라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갖고 꿈을 키울 때
그대, 중년들이여!
꿈이 있는 당신은 늙지 않습니다

뜻이 있어도 펼치지 아니하면
문은 열리지 아니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아니하면
길은 가지 않습니다

책이 있어도 읽지 아니하면
무지를 면치 못하고
뜰이 있어도 가꾸지 아니하면
꽃은 피지 않겠지요

부지런한 사람에겐 하루해가 짧아도
게으른 사람에겐 긴 하루가 지루해
생각은 있어도 실천이 없다면
애당초 없는 생각과 무엇이 다를까요

다시 돌아가
처음으로 돌아가
그대, 중년들이여!
'
이 나이에 뭘 하겠어' 라는
포기의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1월에 대한 다른 시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월의시]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이해인

 

[1월의시]나의 소망-황금찬

 

[1월의시]1월-목필균 시인


[1월의시]1월-오세영시인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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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시/1월의 시/1월 윤보영 시/1월의기도

1월의 기도/커피시인 윤보영♬

 

 

1월의 기도

 

윤보영

 

 

1월의 기도

 

윤보영

 

사랑하게 하소서

담장과 도로 사이에 핀 들꽃이

비를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새벽잠을 깬 꽃송이가

막 꽃잎을  터뜨리는 향기로

사랑하게 하소서

 

갓 세상에 나온 나비가

꽃밭을 발견한 설렘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바람이 메밀꽃 위로

노래 부르며 지나가는 여유로

서두르지 않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내가 더 많이 사랑하는

그게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늘 처음처럼, 내 사랑이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게 하소서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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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시/1월의 시/신년의 시/신년의시/1월/목필균

1월 시/1월 목필균 시♬

 

 

1

 

목필균 시인

 

 

1

 

목필균 시인

새해가 밝았다
1
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
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

 

 

<<1월에 대한 다른 시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월의시]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이해인

 

[1월의시]나의 소망-황금찬

 

[1월의시]1월-오세영시인


[1월의시]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이채시인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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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의시/새해새날은/오세영

1월의시/새해 오세영 시 새해 새날은♬

 

 

새해 새날은

 

오세영

 

 

새해 새날은

 

오세영

 

새해 새날은
산으로부터 온다

 

눈송이를 털고
침묵으로 일어나 햇빛 앞에 선 나무,
나무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해 새날은
산으로부터 온다

 

긴 동면의 부리를 털고
그 완전한 정지 속에서 날개를 펴는 새
새들은 비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해 새날이 오는 길목에서
아득히 들리는 함성
그것은 빛과 빛이 부딪혀 내는 소리,
고요가 만들어 내는 가장 큰 소리
,
가슴에 얼음장 깨지는 소리

 

새해 새날은
산으로부터 온다

 

얼어붙은 계곡에
실낱같은 물이 흐르고
숲은 일제히 빛을 향해
나뭇잎을 곧추세운다
(
오세영)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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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의시/신년의 시/새해의 시

1월의시/1월의 시/새해 이해인 시/신년 이해인

새해에는이런사람이되게하소서/이해인♬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 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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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의시/새해의바라는원/황금찬

신년의 시/새해의 시/1월의 시/1월 황금찬 시♬

 

 

새해의 바라는 원

 

황금찬 

 

 

새해의 바라는 원

 

황금찬 

 

새해의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맑은 마음으로

맞아야 한다.
지난해의 묵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늘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버릴 것을 다 버리고 나면
꽃잎으로 씻은
곱고 아름다운 마음
그 마음 위에 하늘의 축복이
강물처럼 이루어지리라

 

새로 열리는 이 한 해엔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며

윤리를 굳게 지켜
사회를 밝게 하고
양심에 불을 밝혀
어두움을 몰아내야 하리라

 

밝은 하늘 밑엔
푸른 수목과 아름다운
꽃이 피게 마련이다
우리들의 의지로
바다와 강물을 더 푸르게 하고
그리하여 어족과 들새들을
사랑으로 보호 육성해야 한다

 

내가 내 생명을 사랑하듯이
남의 생명도 그렇게 사랑하고
우수와 병마 기근을 몰아내며
가장 행복한 사회를 이룩해
지구촌의 마을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사회를 창조해야 하리라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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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의시/새해아침/송수권

신년의 시/새해의 시/1월의 시/1월 송수권 시♬

 

 

새해 아침

 

송수권

 

 

새해 아침

 

송수권

 

새해 아침은 불을 껐다 다시 켜듯이
그렇게 떨리는 가슴으로 오십시오

 

답답하고 화나고 두렵고
또 얼마나 허전하고 가난했습니까
?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지난밤 제야의 종소리에 묻어둔 꿈도

아직 소원을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외로웠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억울했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슬펐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얼마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습니까?
그 위에 우레와 같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그 위에 침묵과 같은 눈을 내리게 하십시오

낡은 수첩을 새 수첩으로 갈며

떨리는 손으로 잊어야 할 슬픈 이름을

두 줄로 금긋듯

그렇게 당신은 아픈 추억을 지우십시오

 

새해 아침은
찬란한 태양을 왕관처럼 쓰고

끓어오르는 핏덩이를 쏟아놓으십시오

 

새해 아침은
첫날밤 시집온 신부가 아침나절에는

저 혼자서도 말문이 터져 콧노래를 부르듯

그렇게 떨리는 가슴으로 오십시오
.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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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1월의 시/신년의시/신년의 시/

1월 안재동 시/1월의해와하늘/안재동♬

 

 

1월의 해와 하늘

 

안재동 시인

 

 

1월의 해와 하늘

 

안재동 시인



수십 억 년쯤,
어쩌면 그보다 더 긴 세월

날마다 변함없이 뜨고 지는 해.
해는 똑같은 해인데

12
월에 떠오르는 해는
낡아 보이고
1
월에 떠오르는 해는
새로워 보인다.

사랑과 미움

적과 동지
아름다움과 추함
빠름과 느림
배부름과 배고픔
편안함과 불편함
강인함과 나약함...

본질은 같으나

느낌에 따라 달라 보이는 그 무엇들,
세상에 너무 많은
.

1
월 어느 날의 청명한 하늘
,
12
월 어느 날에 청명했던 바로 그

하늘이 아닌.
(
안재동·, 1958-)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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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시/신년의시/정성수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정성수 시♬

 

 

1월의

 

정성수 시인

 

 

 

 

1월의

 

정성수 시인

친구여
최초의 새해가 왔다.

이제 날 저무는 주점에 앉아

쓸쓸한 추억을 슬퍼하지 말자.

잊을 수 없으므로 잊기로 하자
.
이미 죽었다
.
저 설레이던 우리들의 젊은 날

한마디 유언도 없이
간 너머로 사라졌다.

스스로 거역할 수 없었던

돌풍과 해일의
소리 없는 통곡과
죽음 앞에서도 식을 줄 모르던 사랑과
눈보라 속에서 더욱 뜨거웠던 영혼들
지혜가 오히려 부끄러웠던 대는 갔다.

친구여, 새벽이다

우리가 갈 길은 멀지 않다.

그믐날이 오면 별이 뜨리니

술잔이 쓰러진 주점을 빠져나와
추억의 무덤 위에 흰 국화꽃을 던지고
너와 나의 푸른 눈빛으로
이제 막 우주의 문을 열기 작한
저 하늘을 보자

지치지 않는 그 손과 함께
우리가 걸어가야 할 또 다른 길 위에
오늘도 어제처럼
투명한 햇빛은 눈부리니.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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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신년의시/1월의아침/허형만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허형만 시♬

 

 

1월의 아침

 

허형만

 

 

1월의 아침

 

허형만


세월의 머언 길목을 돌아
한줄기 빛나는 등불을 밝힌
우리의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아직은 햇살도 떨리는 1월의 아침

뜨락의 풀뿌리는 찬바람에 숨을 죽이고
저 푸른 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

살아갈수록 사람이 그리웁고

사람이 그리울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우리네 겨울의 가슴,

나처럼 가난한 자

냉수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
깨끗해진 두 눈으로
신앙 같은 무등이나 마주하지만
나보다 가난한 자는
오히려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 보겠구나.

오늘은 무등산 허리에 눈빛이 고와

춘설차 새 잎 돋는 소리로
귀가 1월의 아침
우리의 기인 기다림은 끝나리라
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땅도 풀리고
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리라
우리의 풀잎은 풀잎끼리 서로 볼을 부비리라.

아아, 차고도 깨끗한 바람이 분다

무등산은 한결 가즉해 보이고
한줄기 사랑의 등불이 흔들리고 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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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신년의시/1월의밤/김기덕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김기덕 시♬

 

 

1월의 밤


김기덕 시인

 

 

 

1월의 밤


김기덕 시인


한 해의 처마 밑에
나는 나의 가슴속을
몽땅 밖에 걸어 놓고 조언을
기대하고 싶었습니다
오가는 길손들의 선을 모아
별빛 밝은 긴긴 이랑을 짓고

천하의 꽃나무들이
열심히 꿈 밭을 가꾸는
1
월의 밤을 새기며
두 눈이 멀도록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제일 힘든 강추위가 좋았습니다
그 속에서 진위를 가려내고 싶었고
영하의 강한 의지를 연마하는
1
월의 사나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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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신년의시/무지개빛깔의새해엽서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이해인 시♬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이해인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이해인

 

빨강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 많아 마음에 안 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렵니다

 

주황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새해에는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내가 맡은 일들에는
인내와 정성과 책임을 다해
알찬 열매 맺도록 힘쓰겠습니다

 

노랑그 부드러운 평화의 빛깔로
새해에는
누구에게나 밝고 따스한 말씨
친절하고 온유한 말씨를 씀으로써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지혜로운 매일을 가꾸어가겠습니다

 

초록그 싱그러운 생명의 빛깔로
새해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힘들게 하더라도
절망의 늪으로 빠지지 않고
초록빛 물감을 풀어 희망을 짜는
희망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파랑그 열려 있는 바다빛으로
새해에는
더욱 푸른 꿈과 소망을 키우고
이상을 넓혀가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삶의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부지런한 순례자가 되겠습니다

 

남색그 마르지 않는 잉크빛으로
새해에는
가슴 깊이 묻어둔 사랑의 말을 꺼내
편지를 쓰고, 일기를 쓰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색의 뜰을 풍요롭게 가꾸는
창조적인 기쁨을 누리겠습니다

 

보라그 은은한 신비의 빛깔로
새해에는
잃어버렸던 기도의 말을 다시 찾아
고운 설빔으로 차려입고
하루의 일과를 깊이 반성할 줄 알며
감사로 마무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이에게 거듭 강요하기보다는
조용한 실천으로 먼저 깨어 있는
침묵의 사람이 되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일곱 가지 무지개 빛깔로
새로운 결심을 꽃피우며
또 한 해의 길을
우리 함께 떠나기로 해요
(
이해인)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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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시/새해의시/새해새아침은/신동엽

신년의 시/새해의 시/1월의 시/1월 신동엽 시♬

 

 

새해 새 아침은

 

신동엽

 

 

 

새해 새 아침은

 

신동엽

 

새해
새 아침은
산 너머에서도
달력에서도 오지 않았다.

 

금가루 흩뿌리는
새 아침은
우리들의 대화
우리의 눈빛 속에서
열렸다.

 

보라
발 밑에 널려진 골짜기
저 높은 억만 개의 산봉우리마다
빛나는
눈부신 태양
새해엔
한반도 허리에서
철조망 지뢰들도
씻겨갔으면,

 

새해엔
아내랑 꼬마아이들 손 이끌고
나도 그 깊은 우주의 바다에 빠져
달나라나 한 바퀴
돌아와 봤으면,

 

허나
새해 새 아침은
산에서도 바다에서도
오지 않는다.

 

금가루 흩뿌리는
새 아침은 우리들의 안창
영원으로 가는 수도자의 눈빛 속에서
구슬짓는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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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의시/신년의시/새해의작은소망/정연복

새해의 시/신년의 시/새해 정연복 시

신년 정연복 시/1월의 시 정연복♬

 

 

 새해의 작은 소망

정연복

 

 

 새해의 작은 소망

 

정연복

 

억만금(億萬金) 보석보다
소중한 하루

 

그 눈부신 은총의 날을
하늘은 올해도

 

삼 백 예순 다섯 개나
선물로 주셨다

 

, 아직은 많이 서툰
인생의 화가이지만

 

그 하루하루의
매 순간을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곱고 순수한 색깔로

 

예쁘게 보람있게
채색하고 싶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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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기도/새해의 기도/새해 윤보영 시

1월의 시/1월의시/1월 윤보영 시

윤보영 새해 시 새해 아침의 기도♬

 

 

새해 아침의 기도

 

윤보영

 

 

새해 아침의 기도

 

윤보영

 

새해 아침입니다

기다렸던 아침 해를

가슴으로 불러 한 해를 엽니다

 

올 한 해는

어렵고 힘든 일보다

즐거운 일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즐거운 일로, 함께

즐거워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주위를 배려하며 살겠습니다

내가 말을 많이 하기보다

많이 들어 주고

공감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 공감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행복을 크게

그리고 원대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까이에 있다고 여기겠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찾겠습니다

 

지금 순간이 행복이듯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꽃을 심겠습니다

예쁜 정원을 만들고

꽃을 보며 웃음이 나올 수 있게

내 안에도 옮겨 심어 가꾸겠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사랑으로 대하겠습니다

작은 사랑이 모여

큰 사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그렇게 살겠습니다

이렇게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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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시/겨울시/12월의시/겨울사랑/문정희♬ 

 

 

겨울 사랑

 

문정희

 

 

 

겨울 사랑

 

문정희

 

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 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12월의 좋은 시를 보시라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2월의시] 12월-임영준 외

 

[겨울의시]겨울사랑-문정희

 

[송년의시]삶의 이력서를 써보자-삼강 안윤주

 

[12월의시]중년의 가슴에 12월이 오면-이채

 

[12월의시]가는 해 오는 해 길목에서-경한규

 

[12월의시]12월의 엽서- 이해인

 

[좋은 노랫말]혼자라고 생각말기(3)

 

[12월의시]12월의 기도-양애희

 

[12월의시]12월의 독백- 오광수

 

[12월의시]12월에 꿈꾸는 사랑 - 이채

 

[12월의시]12월의 연가-김준태

 

[12월의시]12월- 정연복

 

[12월의시]섣달 그믐이 가기 전에-허영자

 

 [12월의시]12월의 시-김사랑시인

 

[12월의시]12월 어느 오후-손석철 시인

 

[12월의시]행복한 12월-정용철 시인

 

[송년의시] 송년 엽서-이해인

 

[송년의시]송년의 시- 윤보영

 

[12월의시]겨울의 춤-곽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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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시/겨울의 시/겨울에 관한 시

겨울 안도현 시 겨울편지♬

 

 

겨울 편지

 

안도현

 

 

 

겨울 편지

 

안도현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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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의시/새해를여는기도/오정혜

신년의 시/새해의 시/신년 오정혜 시

새해 오정혜 시/1월의 시/1월 오정혜 시♬

 

 

새해를 여는 기도

 

오정혜

 

 

새해를 여는 기도

 

오정혜

 

받은 상처는 예리한 매스가 되어 가슴을 후벼팠고
준 상처는 아둔하여 두리뭉실 기억이 없었습니다
.
나 잘난 멋에 살아온 빈 껍데기였고

나의 관점이 진리라 고집했습니다.
남이 나를 칭찬할 때 그것이 나의 전부라 착각했고

남의 허물을 덮어줄 내 안에 여백이 없었습니다.
나 가진 것 너무 많아 교만했고

나 받은 것 너무 많아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남을 미워한 것 때문에 내가 더 미웠고
내 것이라 아등바등 할 때 가난해짐을 배웠습니다.
나를 부인할 때 내가 누구인지 보았고
.
내가 죽어야 산다는 것 알았습니다
.
남을 인정할 때 부유하다는 것 알았고
.
남이 존재할 때 내가 있음을 아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남이 아파할 때 어미의 가슴으로 눈물 품게 하시고
남이 쓰러질 때 일으켜 세우는 아비의 굳센 팔뚝 되게 하소서.
미움, 시기, 질투에서 까마득히 도망치게 하시고

서로 모자란 것 채우고 느슨한 바보가 되어 구겨진 세상 피게 하소서.
(
오정혜, '나의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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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인사/김현승/신년의 시

1월의 시/1월의 시/1월 김현승 시♬

 

 

새해 인사

 

김현승

 

 

새해 인사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 사이를 뛰어라.

 

새옷 입고
아니, 헌옷이라도 빨아 입고
,
널뛰듯

널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굴러라 발굴러라
.
춤추어라 춤추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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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신년의시/1월에는/목필균♬

 

 

1월에는

 

목필균 시인

 

 

1월에는

 

목필균 시인


첫차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설레고,
어둠 털어 내려는 조급한 소망으로

벅찬 가슴일 거예요

일기장 펼쳐들고
새롭게 작할 내 안의 약속,
맞이할 날짜마다 동그라미 치며

할 일 놓치지 않고 살아갈 것을
다짐하기도 하고요
  
각오만 해 놓고 간만 흘려 보낸다고
걱정하지 말아요
올해도 작심 삼일, 벌써 끝이 보인다고
실망하지 말아요
  
1
월에는
열 한 달이나 남은 긴 여유가 있다는 것
누구나 약속과 다짐을 하고도
다 지키지 못하고 산다는 것
알고 나면
초조하고 실망스러웠던 간들이
다 보통의 삶이란 것 찾게 될 거예요
(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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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1월의 시/1월 시/신년의시/신년의 시/

신년 시/오세영시인/1월/1월 오세영 시♬

 

 

1

 

오세영 시인

 

 

1

 

오세영 시인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 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 같은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
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 게다.
아직 트이지 않은

(
)의 발성법(發聲法).
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
내 영혼의 현(
) 끝에서
바람은 설레고,

1
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
유년의 꿈길에서

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
,
벌써 해가 떴단다
.
,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1월에 대한 다른 시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1월의시]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이해인

 

[1월의시]나의 소망-황금찬

 

 

[1월의시]1월-목필균 시인

 


[1월의시]중년의 가슴에 1월이 오면-이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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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1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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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회자정리거자필반

회자정리 거자필반/법화경♬

 

 

사자성어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

모일 회, 놈 자, 정할 정, 헤어질 리

갈 거, 놈 자, 반드시 필, 돌아올 반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

출전 법화경(法華經)

 

생자필멸 生者必滅

거자필반 去者必返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정한 이치이다.

모든 것이 무상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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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 시인 시 해♬

 

 

박두진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 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빛이 싫여 달빛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빛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뉘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휠훨휠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버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 자리에 앉아

위어이 위어이 모두 불러 한 자리 앉아

에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우리들이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꼭 정동진에

가거나 천왕봉에 올라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해가 솟아야

할 곳은 바로 우리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의 달력을 떼고, 신년의 달력을

붙인다고 해서 새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의 마음을 그대로 놔둔 채 새로운

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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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시/1월의 시/신년의시/신년의 시/새해의 시

새해의 시/1월 이채 시 1월에 꿈꾸는 사랑

신년 이채 시 1월에 꿈꾸는 사랑

새해 이채 시 1월에 꿈꾸는 사랑♬

 

 

1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1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인연이 만날 땐 꽃으로 피었다가

인연이 헤어질 땐 낙엽으로 저물지요

오는 사람은 석 달 열흘 오더라도

가는 사람은 하루아침에 가더이다

 

진달래 아득하고 철새도 떠나버린

이 풍진세상, 앙상한 나뭇가지

새하얀 눈이 내리면

인생 구만리 하늘에서 땅으로

수많은 인연이 머물다간 자리마다

하얗게 피어나는 눈꽃, 눈꽃 송이

 

덮어주는 저 온기는 사랑의 가슴이요

쌓여가는 저 무게는 그리움의 몸짓이라

오 당신과 내가

어느 세월

어느 바람으로, 또 만날지 누가 알리오

 

만나고 헤어지는

인법의 굴레 속에서도, 부디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인연의 향기

처음과 끝이 같았으면 좋겠네

 

그때, 눈꽃 송이 뜨락에

고운 발자국 하나씩 남기기로 해요

 

*이채 시인의 일곱번 째 시집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에 수록된 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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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시/신년의시/1월/주용일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주용일 시♬

 

 

1

 

 

 

주용일 시인

 

 

1

 

주용일 시인


서릿발 차면 하얗게 부서지는
수정 얼음들의 찬란한 스러짐 위로
낯익은 눈빛의 그대가 왔다
거리 두리번거리며 골목 기웃대며
눈가루에 희망의 이스트 섞어
새로운 양식을 마련하는 우리들,
불면의 머리 위로 첫눈처럼 다가왔다

까치 울음마다 한 땀 한 땀
세상 낡고 헐은 곳 기우며
뿌연 안개 헤치고 그대는 재림했다
안 보이는 찰나를 경계로
태양은 이미 어제의 태양이 아니고
사람은 벌써 지난 사람이 아니다
신의 형상을 본떠 사람이 지은
열두 궁궐 삼백육십다섯 칸
그 빈 칸 안에 우리들은
저마다의 소망과 기도를 쓴다
순백의 눈맞이 걸음 꾹꾹 눌러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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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신년시/김영환/1월의시

1월의 시/1월 김영환 시♬

 

 

신년시

 

김영환

 

 

 

신년시

 

김영환

 

새해에는 흐르는 강 흐르게 하고요
우리들 고개 들어 먼 산 바라 봐야죠
햇살 따사로운 들녁
침묵의 걸음걸이로 다가가
떼굴떼굴 이슬처럼 풀잎 위에
누우면 어때요

 

새해에는 날리는 바람 날리게 두고요
우리들 야윈 손 꼭 잡으면 어때요
우리들 힘찬 발걸음 모으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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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신년의 시/새해의시/새해의 시

1월의 시/1월의시/이성선/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이성선

 

 

새해의 기도

 

 이성선

 

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가장 맑은 눈동자로
당신 가슴에서 물을 긷게 하소서
기도하는 나무가 되어
새로운 몸짓의 새가 되어
높이 비상하며
영원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게 하소서
새해엔, 아아
가장 고독한 길을 가게 하소서
당신이 별 사이로 흐르는
혜성으로 찬란히 뜨는 시간
나는 그 하늘 아래
아름다운 글을 쓰며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을 준비하는
나날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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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새해의시/새해아침에/정연복

신년의 시/새해의 시/1월의 시/1월 정연복♬

 

 

새해 아침에

 

정연복

 

 

새해 아침에

 

정연복

 

인생은 더러 쓸쓸해도
참 아름다운 것

 

벌써 오십 년을
넘게 살고서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아직도 마음 한 구석

 

미묘한 떨림이
있는 것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이
꿈틀대기 때문

 

내가 보듬어야 할 가족들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고이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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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의시/신년의시/1월/윤꽃님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윤꽃님 시♬

 

 

1

 

윤꽃님 시인 

 

 

 

1

 

윤꽃님 시인

나는 야누스
반은 감성에 살고 반은 이성에 산다
누가 이중의 얼굴을 탓하는가
순백의 물질, 눈 밑엔 언제나
질척한 진흙의 마음이 있는 것을

나는 야누스
반은 꿈에 살고 반은 현실에 산다
하지만 언제나 승리하는 건 현실
리얼리즘이 로맨티즘을 능가하는가
자아가 본능을 억압하는 것을

나는 우화 속의 여우
그저 저 높이 매달린 잘 익은 포도송이를
큼할 거라고 자위하며 지나가는
한 마리 여우

겨울과 봄의 길목에서
꿈인 그대여!
철학도 이성도 사그라지는

그대의 품속이여!
힘과 물질이 대단치 않은 곳
,
개인과 자유의지가 피어나는

그대의 입속이여!

그대는 나의 아버지이자 아들

그대는 나의 자궁이자 혀
그대는 나의 과거이자 미래
어쩌면 이것이
그대가 눈부신 이유인지도 모르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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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의시/신년의 시/새해의시/새해의 시

1월의시/1월의 시/새해 구상 시/새해/구상♬

 

 

새해

 

구상

 

 

새해

 

구상

 

내가 새로와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와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와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
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
그것은 생활의
律調일 따름이다

 

흰 눈같이 맑아진 내 意識
理性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
深呼吸한 가슴엔 사랑이
뜨거운 새 피로 용솟음친다

 

꿈은 나의 忠直一致하여
나의 줄기찬
勞動은 고독을 쫓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祈禱는 나의 日課의 처음과 끝이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生涯, 최고의 성실로서
꽃피울 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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