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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울릉도-청마 유치환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by 호롱불촌장 2017. 11. 1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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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애송시/울릉도 청마 유치환

유치환 시 울릉도/아름다운 시♬

 

 

울릉도

 

청마 유치환

 

 

 

울릉도

 

청마 유치환

 

동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금수(
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장백(
長白)의 멧부리 방울 뛰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
蒼茫)한 물굽이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동해 쪽빛 바람에
 
항시 사념(
思念)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쉴 새 없이 출렁이는 풍랑 따라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의 사직(
社稷)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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