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눈물-송현숙
♬송현숙/눈물/송현숙 시/송현숙시/좋은시/애송시 좋은시추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정겨운시♬ 눈물 송현숙 눈물 송현숙 가슴에 눈물 한 모금 머금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가슴에 서러움 한 웅큼 담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는가. 친구 그대가 있기에 나는 그동안 쌓인 아픔들을 내려놓는다. 나는 그대 앞에 한 가지씩의 슬픔을 꺼내놓고 그동안 쌓인 눈물을 비춰 보인다. 지금 가슴속의 아픔도 언성도 친구 그대 앞에 토해놓고나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다행이다. 내 아픔은 내가 안고 가겠다. 그대 아픔까지 감당할 자신은 없지만 작은 서운함도 미움도 달 풀어놓자. 우린 그렇게 살아 내는 것이다. 달콤한 사탕의 유혹처럼 연기로 눈물을 감추고 가면을 마주하며 사는 세상이 아닌 뒤엉켜 예쁜 담장을 만드는 넝쿨처럼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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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1. 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