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하얀 목련-송혜숙
♬송혜숙 시 하얀 목련/좋은시 4월의 시/좋은 시/아름다운 시♬ 하얀 목련 송혜숙 하얀 목련 송혜숙 어머나 언제 저렇게 피었지 나를 놀라게 해 주려고 깜깜한 밤에 모두들 피었나 어제 지나갈 때는 못 봤는데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장식한 하얀 꽃들을 모두 뜯어서 저 나무에 매달아 놓았을까 저 순결하고 고귀한 하얀 목련 꽃송이들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파란 하늘에 박혀있는 하얀 꽃송이들 목련이 저렇게 예뻤나 작년에도 보고 감동했었지 오랫동안 안보다 보니 더 예쁜 것 같네 꽃은 지니까 더욱 아름다운 것일까 일년 내내 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면 이렇게 신비하고 가슴을 뛰게 하지는 못했겠지 그래 꽃은 지니까 다시 피는거야 꽃이 지는 건 새로운 꽃을 약속하는거네 오늘은 하얀 목련이 내게 스승님이 된다 하얀 목련 ..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2018. 4. 19. 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