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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시

  • [9월의시]9월이 오면-안도현

    2021.09.01 by 호롱불촌장

  • [가을의 시]가을엽서-안도현

    2017.10.31 by 호롱불촌장

  • [좋은시]연탄 한 장-안도현

    2016.12.17 by 호롱불촌장

[9월의시]9월이 오면-안도현

♬9월이오면/안도현/안도현시/안도현 시/좋은시 정겨운시/아름다운시/읽고싶은시/9월 시 9월시/9월의 시/9월 좋은시/9월의 좋은시 유명한 가을시/좋은시 추천♬ 9월이 오면 안도현 9월이 오면 안도현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을을 향해 가는 것을 그대 9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을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2021. 9. 1. 06:03

[가을의 시]가을엽서-안도현

♬가을엽서/안도현/안도현 시/안도현시 / 안도현시 추천/좋은시/정겨운시/아름다운시/ 읽고싶은시/공감시/명시감상/가을시/ 가을의 시/가을시 추천/유명한 가을시♬ 가을엽서 안도현 가을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2017. 10. 31. 05:29

[좋은시]연탄 한 장-안도현

♬좋은시 좋은 시/안도현 연탄한장 연탄 한 장 안도현 시 안도현시♬ 연탄 한 장 안도현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시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들선들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름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2016. 12. 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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