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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선수/와신상담/오나라합려/오나라부차

월나라구천/월나라범려/곰쓸개/회계지치

볼티모어오리올스외야수/볼티모어쇼월터감독♬

 

김현수의

와신상담

 

 

와신상담

 

: 엎드릴 와 : 섶나무 신 : 맛볼 상 : 쓸개 담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싸움에서 전해지는 고사이며 가시가 많은 나무에 누워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뜻이다.

 

BC 496년 오()나라의 왕 합려(闔閭)는 월()나라로 쳐들어갔다가 월왕 구천(勾踐)에게패하였다. 이 전투에서 합려는 화살에 맞아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병상에 누운 합려는 죽기 전 그의 아들 부차(夫差)를 불러 이 원수를 갚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부차는 가시가 많은 장작 위에 자리를 펴고 자며, 방 앞에 사람을 세워 두고 출입할 때마다 “부차, 아비의 원수를 잊었느냐!”하고 외치게 하였다. 부차는 매일밤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원한을 되새겼다. 부차의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월나라 왕 구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오나라를 먼저 쳐들어갔으나 대패하였고 오히려 월나라의 수도가 포위되고 말았다.

싸움에 크게 패한 구천은 얼마 남지 않은 군사를 거느리고 회계산(會稽山)에서 농성을 하였으나 견디지 못하고 오나라에 항복하였다. 포로가 된 구천과 신하 범려(范蠡) 3년 동안 부차의 노복으로 일하는 등 갖은 고역과 모욕을 겪었고 구천의 아내는 부차의 첩이 되었다그리고 월나라는 영원히 오나라의 속국이 될 것을 맹세하고 목숨만 겨우 건져 귀국하였다
.

그는 돌아오자 잠자리 옆에 항상 쓸개를 매달아 놓고 앉거나 눕거나 늘 이 쓸개를 핥아 쓴맛을 되씹으며 “너는 회계의 치욕〔會稽之恥〕을 잊었느냐!”하며 자신을 채찍질하였다. 이후 오나라 부차가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북벌에만 신경을 쏟는 사이 구천은 오나라를 정복하고 부차를 생포하여 자살하게 한 것은 그로부터 20년 후의 일이다. 이와 같이 와신상담은 부차의 와신과 구천의 상담이 합쳐서 된 말로 ‘회계지치’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와신상담[臥薪嘗膽] (두산백과)

 

2015년말 김현수는 2년 총액 700만달러(약82억원)에 볼티모어와 계약할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온 타격기계로 주목받았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실패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달고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김현수 선수가 어린시절부터 생각했던 장밋빛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들이 모인 험난한 정글을 헤쳐나간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빠른 볼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율이 0.178(45타수 8안타)에 그쳤습니다. 구단은 그에게 마이너리그행을 권유하는 한편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언론에 흘려 압박했습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해 메이저리그에 잔류한 김현수는 개막전에서 홈 팬들의 야유를 듣는 치욕을 당했습니다. 입지는 점점 좁아졌습니다. 선발은 커녕 대타기회도 잡기 어려워졌습니다.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는 동안 김현수 선수는 피칭머신과 싸웠습니다. 시속 150km이상 볼만 수천개를 쳤습니다. 스콧 콜바 볼티모어 타격코치는 김현수는 쉬는 날도 없이 매일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강속구를 쳤다고 전했습니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설움을 날리며 남몰래 흘린 땀방울이 김현수 선수를 일으켜세웠습니다. 김현수는 경쟁자 조이 리카드(25)의 부진으로 얻은 기회를 날리지 않았습니다. 6월에는 드디어 선발자리를 꿰찼습니다. 3할이 넘는 타율로 팀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번에서 시작한 타순도 2번까지 올라왔습니다. 김현수를 탐탁치 않아 하던 쇼월터(Buck Showalter) 볼티모어 감독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김현수에게는 새 무대에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제 준비가 됐다.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김현수선수가 우리 팀에 있는 것은 행운이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지역언론도 일본 야구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선수에게 까지 비교하면 극찬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이제 더 이상 이온음료를 마시며 눈치를 살피지 않습니다. 더그아웃 분위기를 주도할 정도로 붙임성도 좋아졌습니다. 

 

상심의 그늘에서 벗어나 활기찬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김현수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눈물의 빵을 먹어본 선수가 진정한 인생을 안다고 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기회를 잡은 김현수선수 화이팅!!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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