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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편지/다산정약용/손암정약전♬

 

다산 정약용이 둘째 형님 정약전이 죽었다는

부음소식을 듣고 아들에게 보낸 편지

 

(안중근의사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

 

다산 정약용이 둘째 형님 정약전이 죽었다는 부음소식을 듣고 아들에게 보낸 편지

 

“외롭기 짝이 없는 이 세상에서 다만 손암 선생만이 나의 지기(知己)였는데 이제는 그분마저 잃고 말았구나. 지금부터는 학문을 연구하여 비록 얻은 것이 있다 하더라도 누구에게 상의를 해 보겠느냐.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는 지기가 없다면 이미 죽은 목숨보다 못한 것이다. 네 어미가 나를 제대로 알아주랴, 자식이 이 아비를 제대로 알아주랴, 형제나 집안사람들이 나를 알아주랴, 나를 알아주는 분이 죽었으니 또한 슬프지 않겠는가? 경서에 관한240책의 내 저서를 새로 장정하여 책상 위에 보관해 놓았는데 이제 그것을 불사르지 않을 수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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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형제들은 비운의 삶을 살다가 갔습니다. 셋째 형님 정약종은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순교를 당했고, 둘째 형님 정약전과 정약용은 유배를 떠나야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둘째 형님 손암(巽庵) 정약전(丁若銓)은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 결국 유배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나이 40대 초반 강진으로 유배를 가서 무려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여생을 마치는 생애를 살았습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데 누구에게 신임을 얻고, 인정을 받고, 산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특히, 나를 알아주는 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는 흔히 나는 그를 안다고 하고, 그도 나를 안다고 말을 하지만, 엄밀히 보면 다산 정약용이 둘째형님 정약전이 죽었다는 비보를 듣고, “아, 나를 알아주는 자가 이제는 없구나” 라고 마음 아파하는, 그런 사람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의 아름다운 우애가 참 부럽습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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