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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에 대한 예화]어느 노부부의 대화

생활의정보/결혼주례

by 호롱불촌장 2017. 11. 2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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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에 대한 예화

어느 노부부의 대화

빵껍질 빵속 예화 

닭날개 닭다리 예화♬

 

 

배려에 대한 예화

어느 노부부의 대화

 

 

어느 노부부의 대화

 

금실이 아주 좋은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몹시 가난했던 젊은 시절 그들의 식사는

늘 한조각의 빵을 나누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든 어려움을 사랑과 이해로 극복한 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자 그들은 결혼 50주년에 금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손님들이 돌아간 뒤 부부는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식탁에 마주 앉았습니다. 하루 종일 손님을 맞이하느라 지쳐있었으므로 그들은 간단하게 구운 빵 한 조각에 잼을 발라 나누어 먹기로 했습니다.

"빵 한 조각을 앞에 두고 마주앉으니 가난했던 시절이 생각나는 구려"

할아버지의 말에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난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듯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지난 50년 동안 늘 그래왔듯이 할머니에게 노릇노릇하고 고소한 빵의 껍질을 잘라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할머니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몹시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역시 당신은 오늘 같은 날에도 부드러운 빵 속은 당신이 먹고 내게는 딱딱한 빵 껍질을 주는군요. 50년을 함께 살아오는 동안 난 날마다 당신이 내미는 빵 껍질을 먹어 왔어요. 그동안 당신에게 늘 그것이 불만이었지만......섭섭한 마음을 애써 참아왔는데............하지만 오늘같이 특별한 날에도 당신이 이럴 줄은 몰랐어요. 당신은 내 기분이 어떨지 조금도 헤아릴 줄 모르는군요.”

할머니는 마침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태도에 할아버지는 몹시 놀란 듯 한동안 머뭇거리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할머니가 울음을 그친 뒤에야.....................

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휴~우!! 난, 부인을 위한 일심밖에는...당신이 진작 이야기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난 몰랐소. 하지만 여보, 바삭바삭한 빵껍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었소!!!”

할아버지는 50년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머니에게 드렸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좋아한다고해서 다른 사람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을 위한 말과 행동이지만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때 서운함이 생기며 오해를 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사랑을 표현할 때 사랑이 제대로 전해집니다.

 

우리는 지금 내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대화의 표현을 하고 있나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으신가요?

아니면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나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때 마음의 벽은 무너지게 됩니다.

아름다운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마음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서로가 원하는 사랑의 표현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대화의 기술’은 물론 어떻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것인가 가 중요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싸울 때가 많습니다. 항상 커플이 사랑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알고 보면 별것도 아닌 것에 대해 크게 열을 올리고 오바를 할 때도 가끔은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정말 유치한 것인데 말입니다.

 ‘역지사지’와 '배려'라는 말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비슷한 예화

 

해외 유머이다. 이혼 소송 중인 노부부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인데, 부인이 남편에게 "평생 살도 없는 닭날개는 나를 주고, 맛있는 닭다리는 자기만 먹고.."라고 불평을 늘어놓자, 남편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가 닭날개인데, 당신 먹으라고 준 거다. 난 사실 닭다리 싫어한다."고 했다. 이 부부의 문제는 식성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서로의 식성을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우스갯소리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 남녀관계에서 식성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두 번 데이트할 때야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양보를 할 수 있지만, 결혼해서 생활에서 부딪힐 때는 눈덩이가 불어나듯이 서로의 차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식성까지 맞추면서 어떻게 결혼을 하느냐고 할 수도 있다. 배우자의 식성 같이 작은 부분도 배려해주지 못하면서 결혼을 왜 하느냐고 할 수도 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사랑하면 다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마음으로는 그렇게 한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한다. 애인이 미니스커트를 싫어해서 못 입는 경우, 불만을 갖기는 해도 사는 게 힘든 건 아니다. 하지만 식성은 다르다.

남녀가 결혼상대를 찾을 때 추구하는 것은 거창하다. 하지만 서로 가까워지고, 서로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현실적인 부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식성의 차이는 생활의 관점에서 보면 사소하지만은 않다. 단순히 흰자와 노른자의 차이가 아니라 육식과 채식, 빵과 밥, 혹은 지나친 편식, 등등 식성 차이가 확연하면 한 식탁에 앉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결혼생활이란 처음 얼마간의 감동이 지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생활이 남는다. 그 생활이란 결국 먹고, 놀고, 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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