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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쿠스코 근교 Maras 해발 3,374m 살리네라스 염전

해외여행지

by 호롱불촌장 2019. 11.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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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쿠스코 근교 마라스 Maras 해발 3,474m 살리나스 염전 살리네라스 염전 Salineras salt pan Salineras de Maras Inca salt pans of Maras Salt Water Spring♬


페루 쿠스코 여행

살리네라스 염전

Salineras 해발 3,374m


*여행일자: 2019.10.14(월)

*여행인원: 단체여행 35명




Maras 인근지역 지도


 Salineras Salt pan / Salineras de Maras / Inca salt pans of Maras


PR2V+G5 Urubamba, 08655 페루

전화: +51 84 205034

오전 6시에 오픈


*salt pan: 염전





살리네라스 염전


해저융기로 계곡에 암염이 깔려 있었는데 만년설에서 녹아내리는 물줄기가 이곳을 통과하여 소금물이 흐르자 잉카인들은 계단식 염전을 만들어 소금을 생산했다고 한다·
염전에서는 지금도 옛날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에 특효라는 소문때문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미네랄과 황토로 만들어져 처음부터 간수가 전혀없고 떫고 쓴맛이 없어 달고 고소하며 미네랄과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이 지역의 특산품이 되어 관광객은 물론이고 외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고 한다·

해발 3,374m의 거대한 언덕비탈에 층층이 만들어진 염전은 잉카인들의 지혜와 땀이 배어있는 곳이다·
암염이 녹아든 물을 작은 통로를 통해 약2천여개(혹자는 4천여개라고도 한다)의 계단식 염전에 가둔다음 햇빛으로 증발시켜 소금을 만든다·대부분의 염전은 너비가 4제곱미터를 넘지않고 깊이 또한 30센티를 넘지 않는다· 살리나스 염전은 소금물의 유입이 쉽도록 모든 염전을 다각형구조로 건설했다고 하며 지금도 옛날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안데스산맥을 생활터전으로 삼은 잉카인들에게는 소금은 귀중한 자원으로 <태양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천연소금인 만큼 미네랄이 많아 자연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얀 색깔의 염전이 반가웠다. 햇볕이 모자르고 비가 잦은 철에는 염전을 운용하지 않으니 그때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정작 주인공인 소금이 없는 염전의 껍데기만 보게 되는 것이다.


계곡의 황토색과 대비되는 하얀색 염전 살리네라스는 암염이 녹아든 물을 계단식으로 가두어 햇볕에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데 태양의 선물이라는 이 천연소금에는 미네랄이 많아 여러 질병에 치유효과가 많다고 한다.

1-2평 가량되는 작은 염전 3천여개가 모여 만들어내는 염전의 풍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장관.

염전에 가두어 놓은 모습을 보니 마치 팔레트에 담긴 물감과도 닮았고 페스의 염색공장이나 뉴델리의 세탁장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갈색과 흰색의 대비로 만들어 내는 조화가 그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매우 독특한 느낌을 선사해 주었다. ​




입구에서 통합입장권을 제시하고 염전으로 들어섰다.


초입에 늘어선 가게에서는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과 함께 이를 이용해 만든 먹거리와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으나 나올 때 살펴보기로 하고 곧장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소금밭 사이로 난 좁은 통로를 따라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주요 ​진입로는 그런대로 다닐만 했지만 그 아래로 내려가보니 염전을 이어주는 둑은 매우 좁고 지반이 고르지 않아서 곡예를 하듯 걸어다녀야 했고 도중에 급경사라도 내려다 볼라치면 아찔한 내리막에 현기증이 몰려왔다.

이리저리 연결은 해 놓았지만 어떤 곳은 한번에 오르기 높은데다 계단을 만들기조차 어려워서 다른 쪽으로 돌아서 가야만 하는 곳도 있었다.

염전 바닥은 황토빛 흙을 단단히 다져놓아 물을 가둔 뒤 소금꽃이 하얗게 피면 긁어내기 쉽도록 했는데 이때 토양의 미네랄이 자연스럽게 소금결정에 스며들어 좋은 성분을 갖도록 만든다고 한다.

신안을 비롯한 우리나라 천일염전에 가보면 대부분 화학물질로 만든 깔판을 바닥에 깔아놓았기 때문에 아무리 소금이 좋다하더라도 태양에 분해된 좋지않은 물질이 섞여들기 때문에 차라리 이를 가공해 순수한 소금만을 추출한 정제염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염전의 바닥은 깨끗하면서도 미네랄까지 첨가해 주는 최고의 천연설비인 셈이다. ​



Salt Water Spring

산속에서 흘러나오는 소금물


산에 무슨 염전이냐고요?

이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갑니다!


보통 소금은 바다에서 만들어지는데 살리네라스(Salineras)염전에선 해발 3,374m에 위치한 salt water spring에서 만들어진다·
산속에서 소금기를 품은 물이 솟아나와 흘러내린것을 받아서 햇볕에 말려 소금을 제조한다·
잉카인들이 소금을 채취하던 방식 그대로 소금을 채취하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잉카시대의 훨씬 이전부터 소금을 만들어온 살리네라스 염전은 암염으로 이루어진 산 속에서 솟는 지하수에 녹아있는 염분을 햇볕으로 통해 추출하는 것인데 흐르는 물을 만져보면 마치 온천수처럼 따뜻하다.

아마도 지하수의 온도가 높으니 암염의 소금기가 잘 녹아들 것이고 물길의 양옆으로는 마치 눈이 온 듯 염분이 말라붙어 희끗희끗했다.​

혹시나 해서 하얀색으로 굳어버린 부분을 일부 떼어내 맛을 보니 짜기가 보통이 아니다.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우기에 물은 풍부하지만 햇볕이 부족해 염전 운영이 어렵다는데 건기에는 햇볕대신 물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지하수니까 건기와 우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일까. ​





소금을 맛보라고 권요하는 현지 가이드

그리 짜지 않아요 약간 달콤한 맛까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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