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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절영지회(絶纓之會)

생활의정보/오늘의이슈

by 호롱불촌장 2017. 7. 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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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성어/절영지회/절영지연/반구저기♬

 

사자성어

 

절영지회

(絶纓之會)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아니다.

나 자신부터 먼저 돌아보자!

 

 

절영지회(絶纓之會)

 

:끊을 절 :갓끈 영 :어조사 지 會: 모일 회

 

절영지연(絶纓之宴)이라고도 합니다. 춘추시대 초나라 장왕이 투월초의 난을 평정한 뒤 공을 세운 신하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성대하게 연회를 베풀고, 총희(寵姬: 애첩 허희許姬라는 설도 있음)로 하여금 옆에서 시중을 들도록 하였습니다. 밤이 되도록 주연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광풍이 불어 촛불이 모두 꺼져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어둠 속에서 불현듯 왕의 총희가 부르짖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총희는 장왕에게 누군가 자신의 몸을 건드리는 자가 있어 그자의 갓끈을 잡아 뜯었으니 불을 켜면 그자가 누군지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장왕은 촛불을 켜지 못하도록 제지하고는 오히려 신하들에게 "오늘은 과인과 함께 마시는 날이니, 갓끈을 끊어버리지 않는 자는 이 자리를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겠다(今日與寡人飮, 不絶冠纓者不歡)"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신하들이 모두 갓끈을 끊어버리고 여흥을 다한 뒤 연회를 잘 마쳤습니다
.

3
년 뒤, 초나라가 진()나라로 전쟁을 하였는데, 한 장수가 선봉에 나서 죽기를 무릅쓰고 분투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장왕이 그 장수를 불러 특별히 잘 대우해준 것도 아닌데 어찌하여 그토록 목숨을 아끼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장수는 3년 전의 연회 때 술에 취하여 죽을 죄를 지었으나 왕이 범인을 색출하지 않고 관대하게 용서해준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

이 고사는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 <복은(復恩)>편과 《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 등에 실려 있습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절영지회(절영지연)은 남의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해주거나 남을 어려운 일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보답이 따르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구저기(反求諸己)

 

:돌이킬 반 :구할 구 :지어 저 :몸 기

 

'잘못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라는 뜻으로,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그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 고쳐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임금의 아들 백계(伯啓)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고합니다.

반궁자문(反躬自問) 또는 반궁자성(反躬自省)이라고도 합니다. 우임금의 아들 백계(伯啓)로부터 유래된 고사성어입니다. 우임금이 하나라를 다스릴 때, 제후인 유호씨(有扈氏)가 군사를 일으켜 쳐들어왔습니다. 우임금은 아들 백계(伯啓)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가서 싸우게 하였으나 참패하였습니다. 백계의 부하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여 다시 한 번 싸우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백계는 "나는 유호씨에 비하여 병력이 적지 않고 근거지가 적지 않거늘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나의 덕행이 그보다 못하고, 부하를 가르치는 방법이 그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먼저 나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아 고쳐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후 백계는 더욱 분발하여 날마다 일찍 일어나 일을 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백성을 아끼고 품덕이 있는 사람을 존중하였습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나자 유호씨도 그 사정을 알고 감히 침범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결국에는 백계에게 감복하여 귀순하였습니다. 이로부터 반구저기는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그 잘못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우리말의 '내탓이오'와 의미가 통하며,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과는 상반된 뜻입니다.

맹자》의 〈이루 상〉편에도 "행하여도 얻지 못하거든 자기 자신에게서 잘못을 구할 것이니(行有不得者皆反求諸己), 자신의 몸이 바르면 천하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반구저기와 유사한 표현으로 《논어》의 〈위령공〉편에 "군자는 허물을 자신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허물을 남에게서 구한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 이 설명은 두산백과에 있는 내용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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