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입추-박인걸
♬가을시/가을의시/입추/박인걸 입추 시/좋은시/애송시/아름다운시♬ 입추(立秋) 박인걸 입추(立秋) 박인걸 깨진 낮달은 따라오는 태양에 밀려나고 이글거리던 여름도 가을 소식에 짐을 꾸린다. 잠시 머무르다 떠나야 할 때는 말없이 배역을 마친 후 무대 뒤로 사라지는 계절 반백의 이마위로 석양 그림자가 드리우고 젊은 날의 추억은 아득히 멀어져 간다. 억세 꽃잎에 물든 가을 텅 빈 허전한 가슴 풀벌레 처량한 노래 아! 나도 늙어가고 있구나.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2017. 8. 17. 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