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아버지의 손
♬아버지의손/앙드레보겐스키/르꼬르뷔제 르꼬르비제의손/사랑의편지♬ 아버지의 손 아버지의 손 아버지가 병원에 누워 계실 때입니다. 퉁퉁 부은 아버지의 손을 잡는 순 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평생 강건하실 것 같은 아버지였는데... 학창시절 무섭게 나를 혼내시던 이 손이 너무 미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다 하도록 아버지의 굳은 손을 잡아볼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나도 아버지가 되고 보니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사랑으로 안아 주고 싶지만 진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의 간격이 너무나 길었나 봅니다. 아버지도 선뜻 내게 다가오지 못한 마음이 이제 이해가 됩니다. 퉁퉁 부은 아버지의 손을 잡자 아버지도 살포시 내 손을 맞잡으십니다. 그것 뿐이었지..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2016. 5. 27.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