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이름을 부르면-전연희
♬좋은시/이름을부르면/전연희♬ 이름을 부르면 전연희 이름을 부르면 전연희 붉가시 느티 오동 갈참 졸참 편백 측백 낯익은 이름들을 다정히 불러 줄 때 나무도 주름을 펴고 잎 그늘을 늘인다 이름 아래 수식 없이 아무개야 불러보면 희끗한 머리카락 깊게 새긴 주름에도 서늘히 가슴에 젖는 맑은 샘물 고인다 이름을 부르면 전연희 붉가시 느티 오동 갈참 졸참 편백 측백 낯익은 이름들을 다정히 불러 줄 때 나무도 주름을 펴고 잎 그늘을 늘인다 이름 아래 수식 없이 아무개야 불러보면 희끗한 머리카락 깊게 새긴 주름에도 서늘히 가슴에 젖는 맑은 샘물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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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2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