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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20.06.01 [좋은시]6월의 시 모음
  2. 2020.06.01 [6월의시]유월의 노래-김사랑시인
  3. 2020.06.01 [6월의시]6월-황금찬
  4. 2017.07.31 [좋은시]개망초-박준영
  5. 2017.06.29 [6월의시]6월에 꿈꾸는 사랑-이채
  6. 2017.06.28 [6월의시]6월의 꿈-임영준
  7. 2017.06.28 [6월의시]6월-김용택
  8. 2017.06.28 [6월의시]6월이 오면-도종환
  9. 2017.06.28 [6월의시]6월-오세영
  10. 2017.06.28 [6월의시]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이채
  11. 2017.06.28 [6월의시] 6월의 시-이해인
  12. 2017.06.28 [6월의시]6월의 달력-목필균
  13. 2017.06.20 [6월의시]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김용호 작시
  14. 2017.06.20 [6월의시]6월의 눈동자-정연복 시인
  15. 2017.06.20 [6월의시]유월-副詞性 8(이문재)
  16. 2017.06.20 [6월의시]해마다 유월이면-최승자 시인
  17. 2017.06.20 [6월의시]6월-임영조 시인
  18. 2017.06.20 [6월의시]6월의 빛-공원의자에 앉아 (김정호 시인)
  19. 2017.06.20 [6월의시]6월-반기룡 시인
  20. 2017.06.20 [6월의시]청시-김달진 시인
  21. 2017.06.20 [6월의시]6월의 산-정연복
  22. 2017.06.20 [6월의시]6월 기집애-나태주 시인
  23. 2017.06.20 [6월의시]유월의 햇살-신석종 시인
  24. 2017.06.20 [6월의시]6월에 쓰는 편지-허후남시인
  25. 2017.06.20 [6월의시]6월-이정화시인
  26. 2017.06.20 [6월의시]6월의 동요-고재종시인
  27. 2017.06.20 [6월의시]금낭화-안도현시인
  28. 2017.06.20 [6월의시]유월의 기도-김경숙 시인
  29. 2017.06.20 [6월의시]6월에는-나명욱시인
  30. 2017.06.20 [6월의시]6월엔 내가-이해인

 

 

♬6월의시/6월의시모음/6월의달력/목필균시인

이채시인/이해인시인/중년의가슴에6월이오면

6월의장미/6월이오면/오세영시인/6월/도종환시인

김용택시인/6월의꿈/임영준시인/6월의언덕

노천명시인/황금찬시인/김남조시인/이외수

6월에는/나명욱시인/6월의기도/유월의기도

김경숙시인/금낭화/.안도현시인/6월의동요

고재종시인/이정화시인/6월에쓰는편지

허후남시인/유월의햇살/6월의햇살/신석종시인

6월기집애/나태주시인/무명인/에밀리디킨슨

6월의산/반기룡시인/김정호시인/임영조시인

6월의빛공원에앉아/해마다6월이면/김사랑

6월의노래/정연복/6월의눈동자/신석정/유월의노래

김용호/또한송이의나의모란/로버트브리지스

카프카/6월의나무에게/안톤슈나크/이문재시인

6월에는스스로잊도록하자/유월副詞性8

6월 좋은 시♬

 

 

6월의 시 모음

 

6월이 되면 바다로 가고 싶다.

6월이 되면 한 편의 시가 그리워진다.

6월이 되면 한 편의 시를 쓰고 싶다.

6월이 되면 들로 가고 싶다.

6월이 되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홀로 여행을 하고 싶다.

6월이 되면 왜 이리 마음이 설레는지.

마냥 겉옷을 벗어던지고,

개울가에 발을 담구고 싶다!

 

 

[6월의시]6월의 달력-목필균

 

[6월의시] 6월의 시-이해인

 

[장미에관한시]6월의 장미-이해인

 

[6월의시]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이채

 

 [6월의시]6월에 꿈꾸는 사랑-이채

 

 

[6월의시]6월-오세영

 

[6월의시]6월이 오면-도종환

 

[6월의시]6월-김용택

 

 

[6월의시]6월의 꿈-임영준

 

[6월의시]6월의 언덕-노천명

 

[6월의시]6월-황금찬

 

 

[6월의시]6월의 시-김남조

 

[6월의시]6월-이외수

 

[6월의시]6월엔 내가-이해인

 

 

[6월의시]6월에는-나명욱시인

 

[6월의시]유월의 기도-김경숙 시인

 

[6월의시]금낭화-안도현시인

 

 

[6월의시]6월의 동요-고재종시인

 

[6월의시]6월-이정화시인

 

[6월의시]6월에 쓰는 편지-허후남시인

 

 

[6월의시]유월의 햇살-신석종 시인

 

[6월의시]6월 기집애-나태주 시인

 

[6월의시]6월의 산-정연복

 

 

[6월의시]청시-김달진 시인

 

[6월의시]6월-반기룡 시인

 

[6월의시]6월의 빛-공원의자에 앉아 (김정호 시인)

 

 

[6월의시]6월-임영조 시인

 

[6월의시]해마다 유월이면-최승자 시인

 

[6월의시]유월-副詞性 8

 

[6월의시]유월의 노래-김사랑시인

 

 

[6월의시]6월의 눈동자-정연복 시인

 

[6월의노래]유월의 노래-신석정

 

[6월의시]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김용호 작시

 

 

[6월의시]6월이 오면-로버트 브리지스

 

[6월의시]6월의 나무에게-카프카

 

[6월의시]6월에는 스스로 잊도록 하자-안톤 슈나크

 

[6월의시]무명인-에밀리 디킨슨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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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유월의노래/김사랑시인♬

 

 

유월의 노래

 

김사랑시인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유월의 노래

유월에는
진정 이 땅 위에 평화를 주십시오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축복된 행복만 주십시오

방황의 길에서
더 이상 떠돌지 않도록 하시고
진정 참다운 진실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하십시오

삶의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
거침없는 바람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가게 하십시오

기쁨과 슬픔의 교차점에서
안개에 가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유월과 더불어 흐르게 하십시오
(
김사랑·시인, 1962-)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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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황금찬시인♬

 

 

6월

 

황금찬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

 

황금찬


6월은
녹색 분말을 뿌리며
하늘 날개를 타고 왔으니

맑은 아침
뜰 앞에 날아와 앉은
산새 한 마리
낭랑한 목소리
신록에 젖었다

허공으로 날개 치듯 뿜어 올리는 분수
풀잎에 맺힌 물방울에서도
6
월의 하늘을 본다

신록은
꽃보다 아름다워라
마음에 하늘을 담고
푸름의 파도를 걷는다

창을 열면
6
월은 액자 속의 그림이 되어
벽 저만한 위치에
바람 없이 걸려있다

지금은 이 하늘에
6
월에 가져온 풍경화를
나는 이만한 거리에서
바라보고 있다
(
황금찬·시인, 1918-)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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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6월의시/7월의시/

개망초/박준영/망초꽃♬

 

 

개망초

 

박준영

 

 

 

▷개망초 사진을 감상 해보셔요!

 

개망초

 

 

 

개망초

 

박준영

 

6,7월 망초꽃

지천으로 피어있다

그냥
잡풀이었지
내 눈에 들기 전에
이름도 몰랐으니

복판은 한사코 마다하고
길섶에만 피어 있어
눈부시지도 않고
향기롭지도 않고
무엇 하나 내노라 할 게 없이
그냥 서 있는 거다

희멀겋게 뽑아 올린 줄기에
너더댓 가지 뻗고
다시 잔가지 서너 개 나뉘더니
가지마다 대여섯 작은 흰 꽃 피운다

외로운 건 참을 수 없어
무리로 무리로
종소리 듣고 타고 내린 달빛처럼
허옇게 또 허옇게
내려앉고 내려앉아
잡초마냥 민초마냥
이 강산 여기저기
이렇게도 뒤덮는다

이제
그 이름 물어 물어
개망초로 알았지만
마음에 있어야 보인다고
50
평생 살아 처음 보는 꽃의
눈부시지 않은 그 찬란이
알아주지 않는 그 영광이
날 이다지도 뒤흔들어 놓는다

6, 7
월 개망초꽃
지천으로 피어 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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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에꿈꾸는사랑/이채♬

 

 

6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6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사는 일이 너무 바빠
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
청춘도 이와 같아
꽃만 꽃이 아니고
나 또한 꽃이었음을
젊음이 지난 후에야 젊음인 줄 알았네

인생이 길다 한들
천년만년 살 것이며
인생이 짧다 한들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봄은 늦고 여름은 이른
6
월 같은 사람들아
피고 지는 이치가
어디 꽃 뿐이라 할까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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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의꿈/임영준시인♬

 

 

6월의 꿈

 

임영준

 

 

▷<6월의 詩> 를 감상해보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의 꿈  

 

임영준

 

깨물어볼까 

퐁당 

빠져버릴까 

 

초록 주단 

넘실대고 

싱그러운 추억 

깔깔거리는데 

 

훨훨 

날아보아도 될까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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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김용택시인/6월♬

 

 

6월

 

김용택

 

 

 

6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
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
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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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이오면/도종환시인♬

 

 

6월이 오면

 

도종환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이 오면  

도종환


아무도 오지 않는 산 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많지만
정녕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입니다

남북산천을 따라 밀이삭 마늘잎새를 말리며
흔들릴 때마다 하나씩 되살아나는 바람의 그리움입니다

당신을 두고 나 혼자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은 모두 쓸데없는 일입니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도 혼자 보고 있으면
사위는 저녁노을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 사는 동안 온갖 것 다 이룩된다 해도 그것은 반쪼가리일 뿐입니다

살아가며 내가 받는 웃음과 느꺼움도
가슴 반쪽은 늘 비워둔 반평생의 것일 뿐입니다
그 반쪽은 늘 당신의 몫입니다
빗줄기를 보내 감자순을 아름다운 꽃으로 닦아내는
그리운 당신 눈물의 몫입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지 않고는 내 삶은 완성되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야 합니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꼭 다시 당신을 만나야만 합니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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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오세영시인♬

 

 

6월

 

오세영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듯,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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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중년의슴에6월이오면/이채♬

 

 

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

 

이채

 

[6월의시]6월의 시 모음

 

 

중년의 가슴에 6월이 오면   

 

이채

 

사는 일이 힘들어도

 

아니 살 수 없는 사람이여

 

저 바람인들 불고 싶어서 불겠는가마는

 

성숙이 아니라면

 

하늘 비는 어느 땅을 적셔야 하리

 

 

 

세상이 야속하고

 

사람이 섭섭해도

 

해님은 마냥 눈부시고

 

꽃들은 그저 웃기만 하는데

 

아침의 신부는 다만 공허한 저녁이네

 

 

 

나무를 보고 숲을 알지 못하고

 

숲을 보고 산 말하지 못하니 

 

한 평생 부르는 사람의 노래가

 

한 낱 새소리만 못함이던가

  

 

물을 보고 강을 헤아리지 못하고

 

강을 보고 세월을 가늠치 못하니

 

인간사 제아무리 위대하여도

 

자연만 못함이더라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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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이해인♬

 

6월의 시

이해인

 

 [6월의시]6월의 시 모음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개 말을 걸어 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 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 이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 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속에 피어 낸 기쁨 한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 하십시요.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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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의달력/목필균♬

 

 

6월의 달력

 

목필균

 

[6월의시]6월의 시 모음

 

 

6월의 달력  

 

목필균

한 해 허리가 접힌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중년의 반도 접힌다
마음도 굵게 접힌다

동행 길에도 접히는 마음이 있는 걸
헤어짐의 길목마다 피어나던 하얀 꽃
따가운 햇살이 등에 꽂힌다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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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또한송이의나의모란/김용호♬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김용호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김용호작시    

조두남작곡    

곽신형(Sop)노래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조려 애타게 마음 조려

이밤도 이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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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유월의눈동자/정연복시인♬

 

 

 

유월의 눈동자

 

정연복시인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의 눈동자

1989
6 4
햇살 밝고 고왔던 날

능동 어린이대공원
호젓한 나무 벤치에 앉아

그윽이 나를 바라보던
순한 눈빛에서

이 세상 가장 맑디맑은
호수를 보았지

지상에 살면서도
순수의 하늘빛 담고 있는

착한 영혼의 꽃
티없이 아름다운 눈동자.

고독한 내 청춘에
신께서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

() 없이 죄 없이
살랑살랑 춤추는

유월의 연녹색
이파리들같이 해맑은  

하늘 호수
당신의 눈동자.
(
정연복·시인, 1957-)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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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유월副詞性8/이문재시인 ♬

 

 

 

유월-副詞性 8

 

이문재 시인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유월- 副詞性 8

개구리 소리 자욱해지고 얕은 논물
기분 좋게 떨린다 저녁은 모낸 논 위로
교회당 종소리들 띄엄 던지게 한다
굴렁쇠 굴리며 달려나간 아이는
언덕길 위로 떠오르지 않고
아직 느슨한 어둠이 굴뚝으로
밥짓는 연기를 빨아마신다

귀에 들어간 물을 빼려
돌을 갖다댈 때의 따스함처럼

불이 들어오는 風景
(
이문재·시인, 1959-)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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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해마다6월이면/최승자시인♬

 

해마다 6월이면

 

최승자 시인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해마다 유월이면

해마다 유월이면 당신 그늘 아래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내일 열겠다고, 내일 열릴 것이라고 하면서
닫고, 또 닫고 또 닫으면서 뒷걸음질치는
이 진행성 퇴화의 삶,

그 짬과 짬 사이에
해마다 유월에는 당신 그늘 아래
한번 푸근히 누웠다 가고 싶습니다.

언제나 리허설 없는 개막이었던
당신의 삶은 눈치챘었겠지요?
내 삶이 관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오만과 교만의 리허설뿐이라는 것을.

오늘도 극장 문은 열리지 않았고
저 혼자 숨어서 하는 리허설뿐이로군요.
그래도 다시 한번 지켜봐 주시겠어요?
(I go, I go
나는 간다.
Ego, Ego,
나는 간다.)
(
최승자·시인,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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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임영조시인♬

 

 

6월

 

임영조시인

 

 

 

▷6월의 다른 詩도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

언제쯤 철이 들까
언제쯤 눈에 찰까
하는 짓이 내내 여리고 순한
열댓 살 적 철부지 아들만 같던
계절은 어느새 저렇게 자라
검푸른 어깨를 으스대는가


제법 무성해진 체모를 일렁거리며
더러는 과격한 몸짓으로
지상을 푸르게 제압하는
6
월의 들녘에 서면
나는 그저 반갑고 고마울 따름


가슴속 기우(杞憂)를 이제 지운다
뜨거운 생성의 피가 들끓어
목소리도 싱그러운 변성기
저 당당한 6월 하늘 아래 서면
나도 문득 퍼렇게 질려
살아서 숨쉬는 것조차
자꾸만 면구스런 생각이 든다


죄지은 일도 없이
무조건 용서를 빌고 싶은
6
월엔.
(
임영조·시인, 1943-)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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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의빛공원의자에앉아/김정호시인♬

 

6월의 빛-공원의자에 앉아

김정호 시인

 

 

▷6월의 다른 詩도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의 빛 - 공원의자에 앉아

밤새 바람이 머문 자리
관절염 앓은 노부부
허기진 생의 끝머리에 앉아
가랑잎으로 옷깃을 깁는다
초록 이파리 사이로 훔쳐본 하늘  
빛은 먼 곳에서 왔다가
햇살로 산화되어
중중모리 장단으로 너울거리다
뱀 비늘 같은 나뭇잎
아름아름 불질러 놓고
휘모리장단 되어 밀려가자
담장을 기어오르는
놀란 넝쿨장미
일제히 횃불 켜든다
(
김정호·시인)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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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반기룡시인♬

 

 

6월

 

반기룡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

푸른 제복 입고
저벅저벅 걸어오시네

푸른 면류관에
치렁치렁 매달린
연둣빛 이파리가
벙긋 인사를 하고

거북등처럼 투박했던
갈참나무 등허리도
함지박만 한 잎사귀
코끼리 귀 나풀거리듯
시종일관 바람에 맞춰
진양조 장단으로 춤을 추네

푸른 숲을 헤치며
산새는 유성처럼 날아가고
(
반기룡·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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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청시/김달진시인♬

 

 

청시

 

김달진 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셔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청시

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
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
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
살찐 암록색(暗綠色) 잎새 속으로
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
(
김달진·시인, 1907-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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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의산/정연복♬

 

 

6월의 산

정연복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유월의 산

산의 말없이
너른 품에 들어서서

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
총총히 엮어 드리운

그늘 진 오솔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

내 몸에도 흠뻑
파란 물이 든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옹졸해진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어느새 쪽빛 하늘이 되고

세상 근심은 솔솔
바람에 실려 아스라이 흩어진다
(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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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기집애/나태주시인♬

 

 

6월 기집애

 

나태주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 기집애  

너는 지금쯤 어느 골목
어느 낯선 지붕 밑에 서서 울고 있느냐
세상은 또다시 6월이 와서
감꽃이 피고 쥐똥나무 흰꽃이 일어
벌을 꼬이는데
감나무 새 잎새에 6월 비단햇빛이 흐르고
길섶의 양달개비
파란 혼불꽃은 무더기 무더기로 피어나는데
너는 지금쯤 어느 하늘
어느 강물을 혼자 건너가며 울고 있느냐
내가 조금만 더 잘해주었던들
너는 그리 쉬이 내 곁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
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 더 나누어주었던들
너는 내 곁에서 더 오래 숨쉬고 있었을 텐데
온다간다 말도 없이 떠나간 아이야
울면서 울면서 쑥굴헝의 고개 고개를
넘어만 가고 있는 쬐꼬만 이 6월 기집애야
돌아오려무나 돌아오려무나
감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
쥐똥나무 흰꽃이 다 지기 전에
돌아오려무나
돌아와 양달개비 파란 혼불꽃 옆에서
우리도 양달개비 파란 꽃 되어
두 손을 마주 잡자꾸나
다시는 나뉘어지지 말자꾸나
(
나태주·시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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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유월의햇살/신석종시인♬

 

유월의 햇살

 

신석종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유월의 햇살

지금, 밖을 보고 있나요?
햇살이 투명하고 눈부십니다
누군가 내게 준 행복입니다

지옥의 문을 들어서는 공간에
당신과, 하늘에는 햇살이 닿아 있고
땅으로는 지열이 닿아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천만다행입니다

여느 사람들처럼
손 잡고, 길을 걷지는 못하겠지만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당신은 내게 그런 존재랍니다

삼월에 새싹 돋고
유월에 곧은 햇살 쪽쪽 내리꽂히는
이 세상은, 그래서 나에게는
화사하고 눈부신 낙원입니다

당신이 오로지 내게만, 문 열어 준
그 낙원에서, 나 살고 있습니다
(
신석종·시인,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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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에쓰는편지/허후남시인♬

 

 

6월에 쓰는 편지

 

허후남 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에 쓰는 편지

내 아이의 손바닥만큼 자란
6
월의 진초록 감나무 잎사귀에
잎맥처럼 세세한 사연들 낱낱이 적어
그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도무지 근원을 알 수 없는
지독하고도 쓸쓸한 이 그리움은
일찍이
저녁 무렵이면
어김없이 잘도 피어나던 분꽃
그 까만 씨앗처럼 박힌
그대의 주소 때문입니다

짧은 여름밤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초저녁별의
이야기와
갈참나무 숲에서 떠도는 바람의 잔기침과
지루한 한낮의 들꽃 이야기들일랑
부디 새벽의 이슬처럼 읽어 주십시오

절반의 계절을 담아
밑도 끝도 없는 사연 보내느니
아직도 그대
변함없이 그곳에 계시는지요
(
허후남·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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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이정화시인♬

 

 

6월

 

이정화 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

사방이 풋비린내로 젖어 있다

가까운 어느 산자락에선가 꿩이 울어
반짝 깨어지는
거울, 한낮

초록 덩굴 뒤덮인 돌각담 모퉁이로
스르르 미끄러져 가는
독배암
등줄기의 무지개
너의 빳빳한 고독과
독조차
마냥 고웁다

이 대명천지 햇볕 아래서는
(
이정화·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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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의동요/고재종시인♬

 

 

6월의 동요

 

고재종 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의 童謠

6
월은 모내는 달, 모를 다 내면
개구리 떼가 대지를 장악해버려
함부로는 들 건너지 못한다네

정글도록 땀방울 떨구어서는
청천하늘에 별톨밭 일군 사람만
그 빛살로 길 밝혀 건넌다네

심어논 어린 모들의 박수 받으며
치자꽃의 향그런 갈채 받으며
사람 귀한 마을로 돌아간다네
(
고재종·시인,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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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금낭화/안도현시인♬

 

 

금낭화

 

안도현시인

 

 

 

 

[ 6월의 다른 詩도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금낭화

6
,

어머니는 장독대 옆에 틀니 빼놓고
시집을 가고 싶은가 보다
장독 항아리 표면에 돋은 주근깨처럼

자잘한 미련도 없이
어머니는 차랑차랑 흔들리는 고름으로

신방에 들고 싶은가 보다
(
안도현·시인,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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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의기도/유월의기도/김경숙시인♬

 

 

유월의 기도

 

김경숙 시인

 

 

 

 

[ 6월의 다른 詩도 감상해보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유월의 기도

신록 머금은 계절
꽃잎들 껴안고
산아래 머무르면

지칠 줄 모르는
초록 노래
향기로 이끄시는
나의 모후여!

당신의 숲 속에서
오래오래 머물며

사랑의 빛으로
감사의 빛으로

날마다 새롭게
물들고 싶습니다
(
김경숙·시인, 전남 해남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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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에는/나명욱시인♬

 

 

6월에는

 

나명욱시인

 

 

 

 

[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하세요! ]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에는

6
월에는
평화로워지자
모든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쉬면서 가자

되돌아보아도
늦은 날의
후회 같은 쓰라림이어도
꽃의 부드러움으로

사는 일
가슴 상하고
아픈 일 한두 가지겠는가
그래서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것을

이제 절반을 살아온 날
품었던 소망들도
사라진 날들만큼 내려놓고
먼 하늘 우러르며 쉬면서 가자
(
나명욱·시인,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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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시/6월엔내가/이해인수녀♬

 

 

 

6월엔 내가

 

이해인

 

 

 

[6월의 다른 詩를 감상해보세요!]

 

[6월의시]6월의시 모음

 

 

6월엔 내가

숲 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6

6
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6
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 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
이해인·수녀 시인,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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