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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시]11월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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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롱불촌장 2021. 10. 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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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시/11월의시/11월 나태주

11월 시/11월 시모음/나태주 시 11월

11월에 관한 시 모음/11월 나태주시♬

 

 

11월

 

나태주

 

 

 

11월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사랑 시집 <사랑, 거짓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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