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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폐백음식 이야기

생활의정보/결혼주례

by 호롱불촌장 2015. 12. 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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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폐백음식/ 대추고임/밤고임

부귀다남/구절판/청실홍실♬

 

 

[결혼이야기]

 

폐백음식 이야기

 

 

 

폐백(幣 비단 폐 帛 비단 백)이란

신부가 혼례를 마치고 친정을 떠나

시댁으로 신행(新行)한 뒤에 행하여지는 의례입니다.

신부는 미리 친정에서 준비해온 대추, 밤,

술, 안주, 과일 등을 상위에 올려놓고

시부모와 시댁의 어른에게 근친의 차례대로

큰절을 하고 술을 올립니다.

 

폐백음식으로 사용하는 <대추고임>은 대추를

실로 끼워 목기에 돌려 담아 만듭니다.

대추는 자손 번창, 부귀다남(富貴多男), 장수의 상징입니다.

대추는 씨가 있어서 왕이나 아들을 상징한답니다.

대추를 꿰어나가는 것은 명주실로 하는데요,

이는 명주실처럼 부부간의 연을 질기고 길게

이어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청실홍실은 신랑신부를 의미합니다.

 

<밤고임>의 밤은 모나지 않은

둥근 마음을 가진 딸을 상징하는데요,

밤송이 안의 알이 3개일 경우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 3정승이

될만한 자녀를 잉태하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또 한 개의 밤송이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밤의 모습처럼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가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고임>이란 일정한 기교를 써서

일정한 높이로 쌓아 올리는 것을 말하는데,

특별한 성의를 표현한 음식차림입니다.

성의의 크기는 고임의 높이에 비례하는 것으로 간주하였고,

고임의 높이는  가문의 위신과 권위의 표현이었습니다.

 

폐백음식을 담는 <구절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구절판의 9라는 숫자는 숫자 중의 으뜸인 만큼

완전한 충만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결혼의 의미,

결혼식에 관련된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의미가 깊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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