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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냉이-안현숙

생활의정보/좋은글과시

by 호롱불촌장 2016. 3. 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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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시/냉이/안현숙♬

 

냉이

 

안현숙

 

 

 냉이

 

안현숙

 

밤나무 옆 함석집에

단둘이 살고 있네

엄마가 손을 놓아버린 소녀와

기억을 놓쳐가는 할머니,

들판에 온종일

종다리 떼 지저귀고

밭두렁에 소녀 홀로

나물 캐고 있네

호미질 할 때마다 하얀 그리움이

뿌리를 드러내고

그때처럼 또 그렇게

봄은 오고

아지랑이 사이로 피어오르는

엄마의 약속

질긴 생 꾹꾹 눌러 담는

알싸한 그 아이

 

 

 냉이

 

안현숙

 

밤나무 옆 함석집에

단둘이 살고 있네

엄마가 손을 놓아버린 소녀와

기억을 놓쳐가는 할머니,

들판에 온종일

종다리 떼 지저귀고

밭두렁에 소녀 홀로

나물 캐고 있네

호미질 할 때마다 하얀 그리움이

뿌리를 드러내고

그때처럼 또 그렇게

봄은 오고

아지랑이 사이로 피어오르는

엄마의 약속

질긴 생 꾹꾹 눌러 담는

알싸한 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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