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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10] 허기지도록 새벽일 하고 황제의 식사

자연인의삶/자연생활

by 호롱불촌장 2020. 11.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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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10 허기지도록 새벽일 하고 황제의 식사♬

 

호롱마을이야기 10

 

 

[1인기업가 호프만의 꿈과 사랑]
솔향기 별빛마을 비밀의 숲
호롱마을이야기 10

허기지도록 새벽일 하고 황제의 식사

호롱마을을 설립하고 처음으로 축복의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ㆍ
멀리 가을 소백산은 평소와 달리 뿌옇게 시야가 흐리다ㆍ

새벽부터 톱과 사다리, 호미 전지가위를 들고 축대 쌓고 나무 전지에 몰입하다보니 이제 점심 아닌 아침 식사다ㆍ허기가 올 것 같다ㆍ 탈진할 거 같다ㆍ 땀 흘린 뒤 호프잔으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꿀맛이다ㆍ반찬 투정하는 이야기는 옛날이야기 같다ㆍ손자뻘 되는 도우미는 내 몫의 열배를 하는 장사다ㆍ 우리 안동 權門은 단일 계통이다 보니 서열이 명확하다ㆍ고향에 오니 부딪치는 분들이 십중팔구 할배, 아재, 조카, 손자, 증손자이다^^

손자에게 장단을 맞추다보니 그렇게 분주히 새벽시간을 보냈다ㆍ새로 장만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임수정의 '그대여~'(이정희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너무 정겹다^^
모습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쁜 임수정 멋져~

하루의 일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꿈과 같다ㆍ우중인데다 손자가 장사라 뒷치닥거리가 너무 힘들었다ㆍ육체는 고단해도 정신은 맑으니 왠일인가?

땀 흘리는 자여, 육체는 피곤해도, 정신의 카타르시스, 성취의 기쁨을 맛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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