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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시/신년의시/정성수

1월의 시/신년의 시/1월 정성수 시♬

 

 

1월의

 

정성수 시인

 

 

 

 

1월의

 

정성수 시인

친구여
최초의 새해가 왔다.

이제 날 저무는 주점에 앉아

쓸쓸한 추억을 슬퍼하지 말자.

잊을 수 없으므로 잊기로 하자
.
이미 죽었다
.
저 설레이던 우리들의 젊은 날

한마디 유언도 없이
간 너머로 사라졌다.

스스로 거역할 수 없었던

돌풍과 해일의
소리 없는 통곡과
죽음 앞에서도 식을 줄 모르던 사랑과
눈보라 속에서 더욱 뜨거웠던 영혼들
지혜가 오히려 부끄러웠던 대는 갔다.

친구여, 새벽이다

우리가 갈 길은 멀지 않다.

그믐날이 오면 별이 뜨리니

술잔이 쓰러진 주점을 빠져나와
추억의 무덤 위에 흰 국화꽃을 던지고
너와 나의 푸른 눈빛으로
이제 막 우주의 문을 열기 작한
저 하늘을 보자

지치지 않는 그 손과 함께
우리가 걸어가야 할 또 다른 길 위에
오늘도 어제처럼
투명한 햇빛은 눈부리니.

 

 

Posted by 다정한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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