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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24]촌장의 첫 작품을 완성하다

자연인의삶/자연생활

by 호롱불촌장 2020. 11. 1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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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24 촌장의 첫 작품을 완성하다♬

 

호롱마을이야기 24

 

 

[1인기업가 호프만의 꿈과 사랑]
솔향기 별빛마을 비밀의 숲
호롱마을이야기 24

호롱마을에 비는 내리고-
촌장의 첫 작품을 완성하다!

어슴프레 해질 무렵부터 호롱마을에 이슬비가 내려 서둘러 작업을 마치고 어제 줏어온 배추 파치를 이용하여 배추전을 구었다ㆍ첫번째와 비교하여 반죽은 비교적 잘 했는데 허둥대다가 불 조절을 잘 못하여 새까맣게 태워버렸다ㆍ그래도 중노동? 에 시달린 탓인지 탄 부분을 떼어내고 먹는데 꿀맛이다ㆍ 세번째는 완벽하게 성공하리라~
작품1


일전에 잡목을 제거하고 축대를 쌓고 밭을 일구어 봄동, 시금치, 춘채 씨앗을 파종했다ㆍ지금 쯤 씨앗들은 움을 틔우고 세상을 향하여 틔어 나오고 싶어서 아우성을 치고 있을 지도 모를일이다ㆍ

작품2


농막 앞에 흘러내린 땅에 지게로 돌과 흙을 져날라 축대를 쌓고 흙을 보충하여 모양을 만들어 곰보배추, 삼채, 부추, 파를 옮겨심었다ㆍ 아마 지게로 돌과 흙을 50짐은 날랐지 싶다ㆍ처음엔 다리가 후둘거리고 등짐의 무게에 짓눌려 지게작대기 짚고 일어서기도 힘들고 흙이 쏱아져 머리와 어깨, 등으로 쏟아지기도 하여 생각보다 옛날 실력 발휘가 쉽지 않았다ㆍ
자꾸 하다보니 요령은 좋아지는데 왼쪽 어깨와 팔에 마비가 와서 힘이 들었다ㆍ어제 왼쪽팔에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무리를 해서 그런지도 모를 일ㆍ내 성격상 하던 일을 도중에 중단하기는 죽어도 싫은지라 강행해서 마무리는 했지만 무리해서 탈이 나서는 안될 일! 산중에서 탈이나면 누가 나를 돌본단 말인가!!

암튼 호롱마을 첫 작품1, 작품2를 마무리 하고나니 작은 만족을 느낀다ㆍ산속에 들어와 아무도 봐주지 않지만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본다ㆍ 앞으로 작품 3,4 5 ㆍㆍ계속되는 촌장의 도전에 안전과 성취의 기쁨이 있으라~

땀 흘려 이룬 만큼 기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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