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마을이야기 22 젖은 낙엽족으로 살다가 이 생을 마감할 것인가♬
호롱마을이야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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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낙엽족’으로 살다가 이 生을 마감할 것인가!
‘젖은 낙엽족’(누레 오찌 바)이란 말이 있다. 평생을 가정 일은 아내에게 맡기고 바깥일만 몰두하는 회사인간으로 지내다 갑자기 정년이 되어 집에 들어 앉게 되면, 자기 주변정리는 고사하고 혼자서는 식사도 챙겨 먹을 줄 몰라 마치 길바닥에 떨어져 아무리 쓸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 비에 젖은 낙엽처럼 아내의 치마폭을 붙잡고 놓지 않는 이들에게 붙여진 표현이다.
이 말은 원래 일본 도쿄대학 여교수가 처음 사용했다. 은퇴 인구가 많은 일본사회의 한 단면을 꼬집은 말이지만,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젖은 낙엽족’은 아침일찍 출근해 매일 회식하고, 휴일엔 안방에서 뒹구는 생활을 수십년간 해 온 직장인 출신이 많고,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사회와 가정에서의 역할 상실등으로 고통 받는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육체적으로 약해지는 것은 물론 직업 등 사회적 활동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러한 건강과 능력의 쇠퇴는 심적으로 큰 타격을 주어 성격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첫째, 쉽게 슬퍼지고, 허무한 생각이 들고, 별것 아닌데도 섭섭한 마음이 드는 등 마음이 약해진다.
둘째, 고집이 세지고, 변화를 싫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정년 후 새로운 역할이나 직업을 찾는 일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셋째, 전보다 소극적으로 변하고, 매사를 조심하게 되며, 시끄러운 것보다는 조용한 것을 좋아 하게 된다.
넷째, 어려지고 의존적이 된다. 건강에 매우 집착하게 되고, 자식이나 주위에 의존하여 관심을 많이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사소한 불편이나 질병에도 지나치게 걱정하고, 예전과 달리 동창회나 친지들의 모임에도 자주 참석하게 된다.
‘젖은 낙엽족’은 병적인 의존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병적인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자.
1. 스스로 당당해지라.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그리고 직업에 충실하기 위해 누구보다 성실히 일했다. 그러므로 퇴직후 편안히 쉬면서 가족과 사회로부터 존경받을 권리가 있다.
2. 자신의 일들을 스스로 해야 한다.
평생의 리듬이 깨졌으니 스스로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하면서 새로운 생활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식사, 빨래, 외출준비 등 사소한 일들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면 아내에게 의존하는 정도가 줄어들 것이다. 또한 스스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늘어날 것이다.
3. 새로운 역할이나 할 일을 찾아야 한다.
퇴직후에 새로운 일을 얻어 일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감과 자립심, 그리고 자신의 일이 있어야 병적인 의존을 떨치고 건강한 독립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퇴직을 하고 노후를 맞이한다는 것은, 성인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과 같이 생애의 커다란 변화이다. 현실을 당당하게 마주하고 새로운 역할 변화에 최선을 다해 적응하다 보면, 멋지게 홀로 설 수 있다.
친구여, 직접 요리와 빨래도 해보면서 멋지게 홀로 서보세요!
落葉이 아닌 樂葉이 되어보세요!
아내들이여, 집안일만 하지 말고 올레길도 걸어보고 스포츠댄스도 배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