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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21] 자연인의 화려한 외출-결혼주례 여행

자연인의삶/자연생활

by 호롱불촌장 2020. 11.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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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21 자연인의 화려한 외출-결혼주례 여행

 

 

호롱마을이야기 21

 

 

[1인기업가 호프만의 꿈과 사랑]
솔향기 별빛마을 비밀의 숲
호롱마을이야기 21

자연인의 화려한 외출-결혼주례 여행

그동안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송탄, 분당, 원주, 영주ㆍㆍ전국을 돌아다니며 주례를 많이 했지만 오늘은 영주 남서울웨딩홀에서 오랫만에 귀향 후 첫 주례를 섰다ㆍ그동안 그랜드 컨벤션 웨딩홀(구 아모레 예식장)에서 주로 주례를 섰는데 많을 때는 토요일과 일요일 점심도 거른 채 5건의 주례를 선 적도 있었다ㆍ

주례는 주로 두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ㆍ<점잖한 모드>와 <신나는 모드>이다ㆍ유교적 가풍이 강한 집안은 주로 엄숙하고 점잖은 모드를 선호한다ㆍ반면에 인륜지대사인 결혼은 평생 한 번(?)하는 신나는 잔치이므로 활기차고 재미있게 진행해주기를 원할 때는 신나는 모드로 진행한다ㆍ 이 때는
신랑입장 때 부터 "저 오늘 장가 갑니다~"라고 외치게 하는 등 분위기 상승을 유도하고, 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 심하면 주례까지 만세 삼창을 하기도 하는 등 갖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운다ㆍ

간혹 식장분위가 너무 썰렁하면 저 자신이 우리나라 최초의 <노래하는 주례>가 되어 식장의 열기를 고조시킨 적도 있었다ㆍ
"잔치잔치 벌렸네ㆍ 무슨 잔치 벌렸나ㆍ갑돌이가 장가가고 갑순이가 시집가요~"(1962, 손석우 작사, 작곡, 블루벨스 노래, 즐거운 잔칫날)
ㆍㆍㆍ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하고 환호해주면 어느새 식장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뜨거워지며 주례와 사회자, 혼주와 하객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모두가 열광하는 축제의 잔치가 벌어진다ㆍ

한번은 원주에서 결혼 주례를 하는데 섹소폰의 명인인 신부의 삼촌이 윤복희의 "여러분" 이란 곡을 연주하며 신부의 어린 시절부터 결혼하기까지의 죽~자라온 성장과정을 사진영상으로 비추어주니까 감동적인 노랫말과 영상과 음악에 감정이 복받친 신부가 울고 하객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니 주례인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다행히 제가 주례한 선남선녀들은 모두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다고 하며, 이혼율 Zero라고 하니 얼마나 보람차고 뿌듯한 일인가!! 오늘도 前에 주례한 신랑의 동생 부부가 덕분에 잘 살고 있다며 밝고 활기찬 표정으로 저를 포옹해주고 반겨주니 이 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을까ㆍㆍ^^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 영향도 크고, 젊은이들이 결혼 자체를 기피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주례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둘에 하나는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례 봉사를 할 기회가 적다ㆍ

처음에 주례 봉사를 시작한 것은 중국이나 러시아 동포 등 주례를 구하지 못해서 곤란한 지경에 처한 신랑신부를 도와주기 위해서 였는데 요즘은 집안 결혼식은 거의 전담하게 되었고 친구, 지인들이 많이 부탁하는 편이다ㆍ한 번 주례를 봐준 집안에서 다시 주례를 부탁하는 케이스가 많아 더 기분이 좋다^^

모처럼 주례봉사 덕택에 시내 구경 한 번 잘했네~ 저는 전국 어디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주례봉사를 다니면서 이런 명언을 자주 되새깁니다ㆍ"똑똑한 사람도 부지런한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부지런한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ㆍㆍ!!!"

"결혼은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결혼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배려입니다.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살면
모든 일이 실타래처럼 수울~술 잘 풀릴 것입니다!"
-호프만의 주례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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