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마을이야기 19 어설프지만 고소한 배추전 두 판으로 행복한 저녁 시간♬
호롱마을이야기 19
[1인기업가 호프만의 꿈과 사랑]
솔향기 별빛마을 비밀의 숲
호롱마을이야기 19
어설프지만 고소한 배추전 두 판으로 행복한 저녁 시간
일전에 배추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ㆍ한적한 산중에 어제 절친이 방문하여 이것저것 생필품을 공급해주는 가운데 배추 한 포기가 있었다ㆍ다 고맙고 고맙지만 '배추 한 포기'가 얼마나 반가운지 감격스럽기 까지 했다ㆍ
오래 전에 읽었던 '우동 한 그릇' 이라는 일본의 동화가 떠오른다ㆍ우동 한 그릇이 만들어낸 스토리가 얼마나 감동이었던지ㆍㆍ
얼마전 나는 `배추 한 포기`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ㆍ
이야기의 전말을 터 놓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배추 한 포기로 인해서 심하게 마음이 상했다ㆍ
그러니 산속까지 찾아온 친구가 배추 한 포기를 선물했을 때 기분이 어떨지 짐작이 가지 않으십니까!!
아무튼 그 배추를 가지고 점심에는 된장국 재료로 사용하고, 저녁에는 부침가루를 반죽해서 배추전을 구었다ㆍ그런데 의욕만 앞섰지 앗~ 불싸 반죽을 너무 묽게하여 배추전이 후라이팬에 눌러붙고 전은 떡이 되어버렸다ㆍ
그래도 떡이 되어버린 어설픈 전이지만 너무 고소하고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ㆍ어둑어둑할 때 까지 돌과 흙을 지게로 날라 축대를 쌓는다고 힘든 시간을 보낸 관계도 있지만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양념간장에 찍어 먹은 배추전의 맛은 꿀맛이었다ㆍ산골까지 배추를 공수해준 친구야 고맙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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