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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36] 고욤나무 열매 따기와 전지

자연인의삶/자연생활

by 호롱불촌장 2020. 12.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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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마을이야기 36 고욤나무 열매 따기와 전지 ♬

 

호롱마을이야기 36

 

 

[1인기업가 호프만의 꿈과 사랑]
솔향기 별빛마을 비밀의 숲

호롱마을이야기 36

🌱 고욤나무 열매 따기와 전지

산골의 겨울이 깊어가고 있다ㆍ땅이 얼어붙고 개울의 고드름은 두껍고 커지고 찬 바람은 세차고 차갑다ㆍ이럴 때일수록 방콕하면 자꾸 움츠러들기 십상이다ㆍ추위를 이기는 최선의 전략은 꿈적거리는 것이다ㆍ그러다보면 소백산 공기는 신선하고 몸에서는 땀이나고 입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내뿜어지며 숙취 같은 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ㆍ

어제는 뒤뜰에 있는 고욤 열매를 따고 전지를 했다ㆍ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늘로 고개를 쳐든 가지의 윗부분을 잘라 주었다ㆍ그래야 열매 따기가 수월해진다ㆍ 실로 수십년 만에 고욤열매를 따서 먹어봤는데 12월인데도 아직 좀 떫다ㆍ어릴 때 간식거리가 별로 없었던 산골에서는 고욤이 심심풀이 간식이었다ㆍ 그때는 고욤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김' 이라고 불렀다ㆍ 익은 열매를 그릇에 담아놓으면 끈적끈적해지는데 그것을 숫가락으로 퍼먹으면 약간 떫지만 달콤한 맛이 난다ㆍ 조그만 열매지만 씨가 많아 먹기 번거롭긴 해도 씨앗을 툭툭 내뱉으며 잘도 먹었지ㆍ 그렇게 하면서 우리 칠 남매는 겨울추위도 이겨내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물질은 부족해도 마음은 풍요롭고 푸근한 시절을 보냈더랬는데ㆍᆢ 아~ 김 퍼먹던 그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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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욤나무

예전에 많이들 보셨고 흔하디 흔한것인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죠
나이 쫌 드신분들은 잘 아시는ᆢ
한국, 일본, 중국 등지이며, 5속 450종이 있다. 우리나라 서식지 경기도 이남에 많이 분포한다.
감나무과의 큰 키 나무로 새알만한 열매를 맺는다. 열매가 작아 '콩감'이라고도 하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감만 못하다고 '김'이라고도 했다.

가을이 깊어질 무렵, 잎이 떨어지고 난 가지에 다닥다닥 붙은 고욤은 누르스름한 밤빛으로 익는다.
다익어도 맛이 떫어 날로는 잘 안먹고,
생즙을 내어 약용이나 염료로 쓰거나 감나무를 접 붙이는데 쓴다.

🌱 고욤나무 활용

식용으로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때 대목용으로 사용
하고 목재는 여러 가지 도구의 재료로 쓴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 또는 소시(小枾)라 한다.

🌱 고욤나무​

생약 : 군천자(君遷子), 고욤 열매

10~11월에 열매가 익었을때 채취한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마음을 진정 시킨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하고 숙취제거 등에 처방한다.

고욤 꼭지는 딸꾹질을 멈추게 한다.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없다.
고욤나무 잎은 감나무 잎보다 약효는 더 우수하다.

🌱 고욤나무의 효능

1. 고욤나무 잎을 오래 달여서 먹으면 당뇨병, 고혈압, 결핵성 망막출혈, 변비,
지혈 위장병, 등이 치료되며, 불면증, 머리아픔, 뽀로지, 신경증, 습진, 심장병,
알레르기성 여드름에도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2. 잎에는 비타민 C와 P가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주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주며,
또한 알카리 성분이 많아 피를 맑게 하고 림프구의 면역력을 높이며,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여 줌으로써 유기체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3.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갈증을 해소시키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이 많은 증상을 제거 시켜주고 피부를 윤택케 한다.
각기, 콩팥염, 복수, 방광염에 많이 먹으면 소변이 많아지고 고혈압과 중풍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
고욤의 타닌 성분이 심전도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혈압을 뚜렷하게 내리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임상 실험에서 밝혀졌다.

4. 고욤은 과일 가운데에서도 특히,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더 세다.
고욤을 많이 먹으면 배가 차고 설사하며 유산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신경통, 류머티즘, 부인병과 같은 냉병에는 금기이다!
하지만 잘 익어 마른 고욤은 신체 허약자에게 좋다.
익지 않은 고욤을 딴 다음, 잘 갈아서 나무통에 넣고 여기에 약간의 물을 넣은 다음
하루 한번씩 잘 저어주면서 5~6일 동안 놓아둔다.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찌꺼기를 버린다. 거른 물을 어둡고 찬 곳에, 반년 동안 놓아 둔다.
고욤의 탄닌은 방부작용이 있어서 물에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무 물통의 도료
또는 우산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5. 탄닌 엑기스는 또한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 동상, 화상에 치료 효과가 있다.
고욤 탄닌즙 10밀리리터에 무즙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2~3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7일동안 먹고 끊었다가 다시 먹는다.
이때 무즙을 함께 쓰는 것은 흔히 고혈압이나, 중풍환자에게서 볼수 있다.
무즙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고욤의 떫은 성분인 탄닌에 의해서,
변비가 더 심해질수 있기 때문에 변비를 막기 위해서 사용한다.
무즙을 매우면 약간 끓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6. 고욤은 민간에서 고혈압과 중풍에 많이 사용한다ㆍ

"지저귀는 참새와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 기웃거리는 고라니, 들국화 더미 속에서 튀어나온 떡개구리, 뜰 앞의 잣나무와 정겨운 우물, 장엄한 소백산 풍경ㆍㆍ솔향기와 반짝이는 별빛ㆍㆍ자연의 향기로운 생명체와 사람냄새 <풍기>는 이 세상의 착한 사람 모두가 <호롱마을 촌장>과 소통하는 <호롱가족>이랍니다^^"
"I wish <Horong Family> great success, health, love and happiness"
※Horong: Hopeman(Hoffmann) Maeul of real oxygen neighbor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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